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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까요?말까요?


BY 고민녀 2001-01-10


전 얼마동안 사귀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은 물론 저도 재혼입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저보고 회사를 그만두어야
우리가 결혼해서 잘 살수 있다고 합니다.

전 아무리 생각해도 회사를 그만두기는 너무 아깝기도 하고
지금까지 다닌 회사인데 다닐수 있는데까지 다녔으면 합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은 없지만
딸린 식구들도 없고 (결혼을 하면 홀로되신 시어머니를 모실지도 )
더군다나 나를 부양해주는 회사를 그만두기가 쉽지 않습니다.
(솔직히 직장이 있어야 남자한테 기 안죽고 살것 같은 마음도 있습니다.)
그 남자는 자기를 사랑하면 회사를 그만둘수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 남자는 그 사람에게 완전히 기대고 의지하고 그러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사귀던 사람과 헤어지려니
마음도 아프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내 사랑이 부족한 것인지요?

또 그 사람은 집에서만 살림하고
그 한사람만 쳐다보기를 원합니다.

또한 궁합이 안좋다고 하더라구요.
3군데는 안좋고 1군데만 괜찬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지금 저는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중인데
그 의사는 치료중에는 중요한 결정을 보류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사람에게 내 치료가 끝날때까지
기다려주면 안되겠냐고 하니까
나 하나만 보고 있다가 그때가서 안한다고 하면
자기가 상처받으니까
나하나만 보고 있지는 못한다고 하데요.
그리고 어쩌면 너무 늦을지도 모르겠다고 합니다.

지금 그 사람이나 저나 모두 흔들리고 있답니다.
그 사람은 제가 흔들리고 왔다리 갔다리하니까
자기도 그런다고 하더군요..

사실 너무 변덕스럽고 결정을 못하는것때문에
정신과 치료를 받는중이거든요.
이혼의 휴유증을 비롯해서 여러가지 문제들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