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강물 바람같은 그대에게
가끔씩 쳐다보는
그대의 하늘가에
나
작은 구름되어 떠 있어도
괜찮겠습니까?
꽃향기 가득한
그대의 뜨락에
나
한 포기 풀꽃으로 자리해도
괜찮겠습니까?
강물 처럼 흘러가는
그대 인생길에
나
작은 조약돌로 있어도
괜찮겠습니까?
작은 그리움으로
그대의 모습
내 가슴속으로 스며들때
나
조용히 그대의 이름
불러봐도
괜찮겠습니까?
가까이 가기에도
조심스러워
이렇게 멀리서
그대를 바라봅니다
있는듯 없는듯이라도
그대곁에
있을 수만 있다면
어쩌다
그대 눈길이 닫는
작은 구름이어도
나 좋습니다
이름없는 풀꽃이어도
나 좋습니다
흔한 조약돌이라도
나 좋습니다
아무래도 나 좋습니다
그대의
작은 인연이 되어
이 세상 마지막 날까지
그대의
먼 발치에서라도
그대의 모습
바라볼수만 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