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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하루


BY 예쁜햇살 2001-01-17

중학교 시절에 없으면 죽고 못 살정도로 친한 친구가 있었어요

다락방에 올라앉아 내리는 비를 보며...

옥상 장독대에 돗자리 깔고 밤 하늘의 별을보며

우리의 꿈을 나누곤 했죠

늘 부족했던 시절 이었지만

우리의 순수했던맘은 넘칠정도로 풍부했었죠

결혼하면 1,2층에 함께 살자던 약속을 져버리고

결혼과 동시에 서로의가정에 적응하느라,

아이들 크는것 보느라 연락이 뜸했었죠

오늘 , 바로오늘

그 좋은 친구를 만났어요

그런데...

마음이 많이 아파요

그 친구는 몰라볼 정도로 살도많이 쪘고,

많이 힘들어 하더라구요

씩씩해 보이려 애쓰는 모습이 제 마음을 더 아프게했어요

어릴적 해맑았던 모습으로 예쁘게 살길 바랬는데....

나중에

한참후에 다시 만나자는 말을 하고 친구는 그렇게 가버렸죠

그래요

한참후에 만났을땐

지금보다 더 밝은 웃음으로 찾아왔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