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꽃...............
오늘도 많은 학생들 대하고 오느라 많이 지쳤지...
많은 날들을 상담과 자원봉사에 네 자신을 던지니
별꽃 네가 다시금 보이는구나....
오늘 아침에 시이모님과 통화를 했단다.
난소암 말기 판정을 받으셨거덩...
연초 울어머님과 동시에 입원을 하셨지....
이모님은 서울에....울엄닌 강릉에.....
이모님 병문안 다녀온 형님과 큰아가씨 말로는
너무나 평온해 보이셨단다.
믿음이 있으셨기 때문일까.....
이모님과 통화를 하면서 왜 내가 울먹였는지 몰라...
오히려 그분의 목소리가 더 밝았단다.
당신은 하나님이 부르실때가 되었다고....
더없이 기쁘단다....살만큼 사셨다고.......
그러면서 당신은 아무렇지도 않은데 전화오는 이들이
울며 말도 못하더라고.....
말씀은 그렇게 하셨지만 속마음은 어떠셨을까...
정말 그 죽음을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 들이신걸까...궁금해..
살면서 무척이나 굴곡이 많으셨던 분이야...
성격이 화통해 동네 대변인에 마당발에 돈도 엄청 모으셨지..
수녀셨어....그러다가 이모부님 자식들에 의해 새어머니가
되셨지....그런 자식들과 무던히도 트러블이 많았단다.
얼마전 어머님에게 전화를 하시면서 당신의 모든것을
용서해 달라고 하셨단다...이 말은 어머님으로부터 들었어..
돌아가시면서 모든걸 용서하고 베풀고 가실 모양이로구나...
나에게도 말씀하시더라...
어머니...사시면 얼마나 사시겠냐고...잘 해드리라고.....
왜 내가 울먹였는지 모르겠구나....
불쌍하신 이모님 생각도 생각이거니와 나 또한 나의 삶이
힘들어서 그랬던것 같기도 해...
넌 말기암 환자들 많이 대하잖니.....
모두들 그렇진 않겠지만 시이모님과의 통화에서
무척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단다....
6개월이라는데.........
오늘 하루종일 우울했어.....
바꾸려고 해 보았는데.....조금 힘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