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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보소서...(김용현 지음)


BY jyj0444 2001-01-18

하늘을 보소서

산사 자갈밭 길에 우리가 남긴 발자국,

이를 언쟁의 단풍이로다 읊던

당신의 음성 있어

훌쩍 집을 떠나

여기 올수 밖에 없었습니다.

명사도 부자도 아닌 사나이

봄에는 굴비,가을에는 참 게젖

술동이에 풍덩 술에 먹힌 사나이

절이 좋아서 절을 ?아

일몰의 종울림에

마음을 실어 보내고

산을 내려오며

한 아름 가을을 꺽어오기도,

여기 숲 속을 걷씁니다.

하늘을 보소서

비자나무 위로 흰구름이

떠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