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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노릇


BY ys726 2001-02-02

엊그제 막내동서가 건강한 사내아이를 출산하였다.
요즘아이들은 이미 엄마 뱃속에서 다 영그어서 나오는갑다.
미리 막내동서에게 줄 산후보약을 한의원에 주문하여 놓고선
병원에 다녀왔다.
시어머니의 한없이 기뻐하시는 모습은 나의 마음을 뒤숭숭하게하였다.
9남매의 맏이에게 시집온지 어언 15년.
그리 길지도 그리 짧지만도 않은 시간들을 보내오면서
시집식구들과의 복잡미묘한 관계는 영원한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인거같다.
한달후엔 세째동서가 둘째아이를 출산한다.
세째동서의 첫째아이 출산때는 병원비를 준비하여 시동생에게
주었지만 동서에게는 말도않고 술값으로 써버렸는지 이제껏 동서에게
고맙다는 소리를 들어보지 못했다.
물론 그런소리 듣자고 한일은 아니고 순전히 어른노릇 하기위하여......
맏이에게 시집와 살면서
때론 형언할수없는 서글픔을 느낄적이 많다.
오늘 내가 느낀 이 알수없는 서글픔은 왜인지 나도 모르겠다.
하여
그냥 횡설수설하여 본다.
자식도 내리사랑이라하고,며느리도 내리사랑이라한다.
그냥 무덤덤하게 앞으로도 지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