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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 선물 세트!!!!!!!!!!!


BY 시월애 2001-02-13


연말이면 선물 세트가 좀 들어 오는편
하지만 올해는 어찌 별거 없더만여

지금부터 제가 하는 이야기는
제 이야기가 아닙니다
울 아래층 아줌의 선물세트지만
저두 좀 관게가 있어서리
이렇게 함 적어봅니다

그녀의 신랑이 전화 한통을 받았다
"형이야?"
궁시렁궁시렁~~~~
어쩌구저쩌구~~~~
그러더니 지금 갈께 그랬다
그녀
"자기야 형한테 갈라구?"
"응 형이 잠깐와오랜다"
피곤한것두 모르고 오로지 형이
부른다해서 다녀오겠단다

그집 신랑이 출발을 하고
그녀와 나는 아이들을 이끌고
쇼핑을 하러갔다
아이들 등살에 정신 없는 쇼핑이란걸 마치고 돌아와서
헤어?병?.................................

그리고 얼마후 그녀가 뛰쳐 올라왔다
뭔가 할 얘기가 있는듯 했다
"뭔데?"
"글쎄 말이야 내가 집에 왔는데 식탁에 뭐가 있더라구
그래서 열어 봤지 근데 그게 뭔줄 알어?"
"당연히 모르지...내가 그거 알면 자리 깔아야지"

"그게 말이야 선물 세트는 선물 세트인데
그게 말이지 단무지 선물 세트란다"

"헉~~~~~~~~~~" 이게 뭔말인지
선물 세트 그렇게 많이 봤거만
과자,식용유,참치,기타등등...........
근데 단무지라니?

(요기서 한마디 단무지 회사에 근무하시는 분께
죄송하단 말슴 드립니다
제가요 이런건 첨 봤어여
그래서 웃자구 하는 말이니까 넘 화내지 마세여)

"야 그런게 어딨냐?"
"그런게 있다니까....
스치로플 박스에다가 안에다 촘촘히
통단무지.짱아찌종류.김밥 단부지.잘려있는 단무지
기타등등....
이렇게 들어있는걸 지금 보구 오는 길이야"

"흐미...뭐 이런 선물 세트가 다 있당가"
우린 거의 졸도 직전까지 웃으며 깔깔댔다
아무리 웃어두 웃음이 줄어들지를 않았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 그런 게 다 있구나를 연발하며...
근데 여기서 엽기 야기가 끝난게 아니다

우린 그날 찜질방(불가마)를 가기루 했다
아이들과 같이 가기에
음료수며 컵라면
기타 여러가지를 준비하고 출발을 하는데
차안에서 그녀가 던진말

"나 단무지 갖구 왔어"
또 포복 절도
여기선 거의 실신

도착하여 얼마되지 않아서
컵라면을 먹자구 했다
동의를 거쳐 컵라면에 물을 붓고
일하는 아줌마의 눈치를 보며
왜냐구여?
냄새가 무지 나거등여
그랴서 조기로 쫓겨가서 먹기루 하구

"아참 단무지 갖구 올께...."
홀연히 떠나는 그녀

잠시후 돌아온 그녀
"이게 그문제의 단무지"
또 쓰러짐
우린 아이들도 아닌데 왜 그리 웃음이 나오던지
울 할머니 에전에 하던말슴이 생각난다
" 뭐 날아가는거 뭐 봤나?"
ㅎㅎㅎ

비닐을 조심스레 벗기구 먹을라구 하는데
앗 이것은 또 무슨 사태인가?
그녀가 갖고온 단무지는 잘려있는게 아니구
통!!!
단무지 였다
우린 거의 거품물고 쓰러졌다

여기서 컵라면을 먹는것두 그러지만
어찌 단무지를 먹을 생각을 했을꼬.....
근데 또 통이면 어쩌나
한입씩 물면서 돌아가면서 먹어야하나?
ㅎㅎㅎ

그때 나선 또한명의 뇨자가 있었지
같이 온그녀 한마디 한다
"내가 사과 먹을려구 칼 갖구 왔다"
흐미~~~~~~~~~~~~~`
똑똑한것
ㅎㅎㅎ
그래서 어찌돠었냐구여?

어찌 되긴여
우린 단무지를 듬성 듬성 잘라서
컵라면과 같이 맛나게 먹었슴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제가 한마디 했어여

"엽기 아주버님과 엽기 제수씨
그리고 그 일당들.......ㅎㅎㅎ"

그녀 구정때 가서 이이야기를 해주었더니
시댁 식구들 다 쓰려졌다는 후문이 있습니다여



잼있었나여?
안잼있으면 안되는데....
무지 손가락 아프게 쳤는데
웃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