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보고 싶은 엄마
엄마라는 단어에도 왜 이리 눈물이 나는지
아마 엄마에게 못해 드린 모든것들에 대한 회한의 눈물이겠지요
자랄때부터 보아온 엄마의 모습은 욕심으로 가득차고 이기심으로
뭉쳐진것처름 느껴졌지요
어리석은 탓인지 엄마에게는 마음이 열리지 않았고
나를 끼고 사시는 할머니가 더가깝고 더 정이 갔지요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엄마에게서 느끼는 섭섭한 감정들이
가득차서 잘삐지기도하고 나혼자 속상하기도 했지요
엄마의 하는 행동들이 참으로 나 혼자서 규정지어 놓은 엄마의
모델하고는 상당히 거리가 있었으니까
6~70년대의 엄마는 요즘의 엄마들이 가지는 생각, 상식, 취미생활
들을 다 하시고 같이 생활하는 그때의 딸인 나는 늘 아버지눈치,
가사생활을 도와야 하는등 마음의 고생이 심했지요
그런 마음을 엄마에게 얘기 할라치면 엄마는
"쓸데없는 걱정이나 생각이라" 고 일축해버렸지요
아마 그런마음들이 모여서 속좁은 생각에 마음은 더닫아버린것같아요
신형원의 "유리벽" 이라는 가사속에
보이지 않는 유리벽이 엄마와 나사이에 항상 존재하고
그래서 더욱 엄마에게는 부탁이나 도움받을 생각을 하지 않았어요
결혼을 하고 어려운 일이나 힘든일이 있을때면
떠오르는분은 언제나 돌아가신 할머니 였으니까요
하지만 엄마
엄마가 세상을 떠나고 나니 튼튼한 울이 사라지고
벌판에 서있는 허무감을 세월이 갈수록 느끼며 엄마를 고깝게
생각하던 행동들이 이해가 되고
엄마에게 잘못하는 게 하나도 없다고 큰소리치던,
나 잘났다고 입꼭다물고 말하지도 않던 자존심,
들이 엄마에게 얼마나 상처로 남아있을까
한명뿐인 딸에게서 살뜰한 정을 받아보지못한 엄마에게
머리숙여 사죄드립니다
엄마 보고싶어요,한번만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