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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하고 왔시유..


BY 봄바람 2001-02-15

먼저번에도 오늘같이 폭설이 내렸었다. 그때만해도 아파트안에 쌓인
눈은 경비 아저씨들이 치우는걸로 미루고있었다.
하지만 눈이 너무 많이와서 경비아저씨들만으로 눈을 치운다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치는격이었다.
그덕에 하루가 지나갈수록 아파트안은 빙판으로 변해서 학교 오가는
아이들고생, 어른들고생 많이했었다.
그래서 오늘은 팔을 걷어 부치고 몇명이서 나섰다.
삽질도하고,석가래질도 하고,....
아이들은 따라나와서 눈싸움하고...
다하고 나서 팔은좀 아팠지만 괜히 기분이 좋았다.^*^
대한민국의 힘있고 아름다운 아줌마들! 우리집앞의 눈은 우리가 치우는게 어떨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