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기 뱃속에 있을 때 부르던 이름이 가을이였습니다.
아침 출근길에 생각해보니 세월이 벌써 저만치 앞서 있는 듯
하더이다. 대학 입학하던날이 기억나는데.. 벌써 10년이 흘렀습니다.
참 그사이 많은 일들이 있었구요.
어려서부터 가정환경 탓인지 항상 내 자신의 미래가 불안해서
무언가를 하지 않고는 견딜수 없는 나날이었구요.
또 어쩌면 여자의 육감이랄까.. 몹시 불안한 예감은
거의 틀린적이 없는.. 아니면 내가 스스로 그런 운명을
만들어 가는 것은 아닌지.
얼마전 아파트를 구하기 위해 철학관에서 날을 보았습니다.
그런곳에 처음 가보았어요. 나쁜 얘길 들으면 안좋을것 같아
가지 않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주절주절 묻지 않은 얘기도
하면서 기분 나쁜 얘기들을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부적을 하라고 하기에 생각해 본다면서 하질 않았습니다.
그로부터 며칠이 지났지만 자꾸만 맘에 걸리고
편칠 못합니다. 다른 사람을 보내는건데 잘못한 것 같습니다.
미신은 믿지 않지만....
안그래도 내일 일이 걱정인 나한테 왠 또 하나의 걱정거리인지.
언니는 그런말 믿지 말라고 하면서 무시했지만...
그런말을 들은 나로서는 자꾸만 귓가에 맴돌아 속상합니다.
몇십만원을 줘서라도 부적을 할까 하는 그런 생각도 들구요..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 분 제게 조언 좀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