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일 늦은 입찰 마치고 돌아오는 차안서 무심코 라디오를 들었다.
앗!
이 무슨 소리인고?
너무 놀라서 핸들 잡은 손이 경련을 일으켜서 차가 움찔했었다.
남여 두 아나운서가 주고받고 하는 대화에서 세상에 이런 일도???????
하루 밤을 자는데 호텔숙박료가 거금 12,000,000원이란다.
* 아 컴*의 님들이시여!
분명 박 라일락이 동그라미를 확실히 그렸습니다.
도체 그 런 곳에서 숙박하시는 분들은 과연 누구일까?
그런데 벌써 10명이 투숙하였다고 하니......쩝.
아나운서 님은 어디에 있는 어느 호텔이고
숙박한 높은 사람들이 누구라고 확실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내내 떨떨하고 시큰한 기분이라고 방송하였으니........
하기사 자본주의 국가에서 자기 황금 지 맘대로 탕진하는데
무슨 할말이 있겠는가 만은 그래도 어딘지 모르게 기분이 묘연하다.
IMF가 터지고 우리의 경제는 부익부, 빈익빈이라고 했거늘....
설마 그 곳 실내가 황금으로 장식되고
하루 밤을 보내는데 지상천국이 벌어지지는 않겠지?
죄 지은 사람을 사하여 천국으로 모셔 가는 그런 곳은 더더욱 아닐꺼야...?
행여나 그 호텔을 이용하시는 높은 분들께서는
눈이 셋이거나 입이 둘이거나 코가 하나 더 붙어 있는 것은 아니겠지...?
참 이상타.
그리고 그 것이 알고 싶다.
그 많은 황금으로 하루 밤을 보내고 나면 무슨 일이 생길까.?
그릇이 작고 미천한 이 뇨자의 생각으로 그 많은 대가를 지불하고 보내는
밤이 너무 아까워서 허무하게 잠으로 허공을 그리고 있지는 않을 것 같다.
까만 밤을 하얗게 지새우면서 광란의 밤을 만끽하든지....
12,000,000원을 벌려면 라일락의 둔한 머리로 계산을 하려고 하니
너무 천문학적 숫자이라 쉽게 셈을 하지 못하겠네.....
음~~~~....
새벽 어판장에서 3억이란 생선을 구입하여 받는 수수료에 세금 공제한 돈이라..
그도 한푼어치도 부도가 나지 않고 한 입도 엿 바꾸지 않아야 되는 금액이다.
그러면 과연 3억이란 구입 생선은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가?
어렵잡게 한 달에 1억이라고 생각하면
3개월을 꼭 박 구입한 대가란 말인가......
아니 또 국세, 지방세를 추가하여야 한다.
넉넉잡아 4개월을 벌어서 한 푼도 엿 바꾸지 않아야 하는 황금이라....
그런데 계속 물량이 따라 주지를 못하지 않는가!
현실로 꿈 같은 이야기다.
하루 밤 호의호식하기 위하여 쓰이고 있는 황금으로써
어딘지 모르게 기분이 묘해지고 썹스래한 마음이니...
과연 우리 나라에 꼭 히 그런 숙박업소가 필요 하는가 하고 의문으로 남는 그런 아침이다.
어제 아침신문에 사회면을 도배한
지하철 노숙자들의 실 생활 기사가 머리를 스처간다.
배가 고프다.
얼런 속히 집에 가서 보글 보글 끓어진 된장국에 밥이나 비벼서 먹고 싶은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