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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잊고저......


BY 사랑 2001-03-19


나는 잊고저...


-서정윤-

남들은 님을 생각한다지만
나는 님을 잊고저 하여요
잊고저 할수록 생각히기로
행여 잊힐까 하고 생각하여 보았습니다

잊으려면 생각히고
생각하면 잊히지 아니하니
잊도 말고 생각도 말아볼까요
잊든지 생각든지 내버려두어 볼까요
그러나 그리도 아니 되고
끊임없는 생각생각에..님뿐인데..어찌하여요

구태여 잊으려면
잊을 수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잠과 죽음뿐이기로
님 두고는 못하여요

아아 잊히지 않는 생각보다
잊고저 하는 그것이 더욱 괴롭습니다...


모든걸..다알기에..더욱 괴롭습니다.
아예 모든다면..그저...앞만보고..나아갈텐데...
잊을수 있을거라는 것도 알아요....
그렇게..할수 있지만....
그의...맘이..날 놓아주질 않는군요
아니..나의맘이..그렇다는게...더 옳을거예요
그와 나의 앞은 훤히..내다보이는데.....
이렇게...가야하는게.....참.....바보스럽군요...

..어제 드라마에...나온..대사가 맘에 와닿길래...
여주인공이..이렇게 말하죠..
...자기곁에..사람이 있지만..다른사람을 생각할수 있다고
사람이기때문에...완전하지 못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맘을...가질수 있다고....나쁜사람이 아니라...
사람이기때문에....
...
사람은 언제나..사랑을 갈구하고....
그넘의 사랑은...오래 가지 못하기에....
오늘도...
이렇게..보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