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두시간동안 머리끄댕이 잡고 씨름해서 드뎌 프렌치 레드와인이란 색으루 머릴 물들였다.
난 유난스레 머리색 물들이는걸 좋아한다.
결혼전 아빠눈치 보느라 기껏해야 갈색밖에 못해봤지만, 결혼후 아빠의 가시거리에서 벗어난후 난 색색깔로 물들이기에 바빴다.
처음 회색으루 물을 들인후 울아빠 오만가지 인상을 쓰며 울신랑봄서 '00아, 넌 쟤 머리색 맘에 드니?'
우하하 나한테 교육을 단단히 받은 울신랑의 한마디...
'왜요? 이쁘쟎아요...'
그후 울아빠의 얼굴을 기막혀 하는 표정으루 바뀌고 이젠 더이상 암소리 안하신다.
다만 울신랑 '니머린 니맘대루 해두 제발 내머린 걍 냅둬줘...^^'
올봄... 지난번에 화이트데이 선물이라구 사준 빨간바지 입구 김밥싸들구 소풍이나 가봐야겠다.
-머리염색하구 구루프말구 컴 앞에 앉은 은반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