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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


BY 동감 2001-03-20

요즘 제가 아이에게 너무 시달리다 보니
떠올려선 안될 옛 생각들이 자꾸만 떠오르네요

14일이 결혼 이주년 되는날이었는데 남편은 최선을 다하더군요.

문득 옛일이 떠오르기 시작하더니 그날 부터 계속...
상태가 더 나빠지기 전에 이곳에서 라도 털고 싶어서 ....ㅠ.ㅠ

남편을 알기6개월전 전 한 유부남에게 깊이 빠지고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습니다
처음 그사람에게 몸과 맘을 다주고 나서도 하나도
아깝지 않았지요
그러다 임신까지 하게 되고......

그사람은 그러다 점점 멀어지더니.....

저혼자 미친듯한 사랑을 했던건지.ㅠ.ㅠ

그렇게 홀연히 헤어지구 나서 전 별의별 생각을 다했었습니다
그 가정을 파탄내고도 싶었구..
그의 직장에 가서 뒤집구도 싶었구..
내 모든걸 소두리째 뒤흔들고 간 그가 너무 그립기도 하고
증오 ㅅ럽기도 했지요

그런데 그런 나의 생각 들이 다 부질없고 그렇게 해서 나아질게
없을것 같아 그냥..
하루하루를 견듸며 살아 간다는게 너무나 힘이들고 괴로워서
자살 까지도 생각하며 산에 오르던날.

미안하게도 남편을 만나 조금이나마 상처가 아물더니만...

봄이 와서 인지 자꾸만 그사람이 생각이 납니다.
저 참 나쁘고도 한심한 년이지요???
이러는 제 자신이 왜이리 싫은지...

내 분신처럼 붙어서 날 힘들게 하던 딸은
낮잠을 맛있게 자네요.

제가 어쩌면 분에 넘쳐 ....

정신을 차려야 겠습니다
남편과 딸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