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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BY poppy 2001-03-27

목련이 피기를 기다리며....



목련이 만개한것을 보았어 

처음 고개를 들어 세상을 보듯 

하얀 봉우리 솜털 같드니 

허접해진 늙은 목련의 잎사귀들 

초록의 잎새를 위해 

몸을 날리듯... 

하나 하나... 

퇴색한 꽃닢을 떨구겠지 

그렇게... 

나의 봄은 끝이 날테지 

목련이 눈물로 꽃닢을 접듯이... 
목련은 언제나 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