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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코의 딸


BY .. 2001-03-31

동네 목수가 앙상한 서까래 위에서 분홍색 떡과 흰색 떡을 아래쪽 사람들에게 던지고 있었다. 시즈코는 거실 소파에 누워 꿈을 꾸고 있었다. 알록달록한 기모노를 입은 동네 아이들 틈에 섞여 색색의 조약돌처럼 , 하늘에서 내려오는 딱딱하고 마른 떡을 붙잡으러 뛰어다니는 꿈. 고향 동네에서는 새로 짓는 집의 상량식을 그렇게 했다.


허공에서 떡을 붙잡기란 쉽지 않았다. 그만 멈춰 섰다. 다른 아이들이 짓밟기 전에 바닥에 떨어진 떡을 주워 흰손수건에 쌌다. 집으로 가져가 엄마에게 씻어 불에 구워달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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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즈코의딸
펴낸 곳-- 문예출판사
지은이 --교코 모리
옮긴이--김이숙
가격--7,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