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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발바리의 소식


BY 이순이 2001-04-29

서점에 갔습니다. 볼책도 있구 우리집 개
(참! 개이름이 이순이 입니다)
이순이도 열심히 졸졸졸 따라옵니다.

서점에 들어갔습니다. 동네서점아저씨 개하고 자주
서점에 드나들어서 그런지 이제는 우리 이순이를
본체만체 합니다. 단 손님이 없을때만 허용됩니다.

책을 고릅니다. 여성지, 신간소설, 에세이등등

우리 이순이 천방지축 먹을것 없는 서점을 설쳐댑니다.
이쪽에서 보였다 싶으면 어느새 저쪽에서 꼬리가 보이구
정말 쳐다보고 있으면 책을 못 살것 같아
아예 저까지 그냥 신경을 끕니다.

잠시뒤 폭탄 터지는 소리가 납니다.
뒤이서 쨍그랑- 쩍 소리도 납니다.

놀라 봅니다. 출입분에 또다시 코박구 끙끙대는
왠수가 보입니다. 우리 이순이입니다.

출입구 밖을보니 같이 놀던 이웃집 숫캣 누렁이가 보입니다.

출입문 유리를 너무 잘 닦아놓아서 사람인 저도
출입문이 없는것처럼 보이는데... 개는 오죽하겠습까?

서점아저씨께 책살려는 돈 유리창 갈으시라고
드리고 나옵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우리 이순이를 쳐다봅니다.
저게 한그릇은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