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알고 오던 집안끼리 결혼 얘기가 오고가고 있어요..
그집 엄마 아빠 그리고 우리 엄마 아빠 모두 다 서로의 집안을 다 좋아하고 우리 둘을 다 좋아하는데...
여기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죠...
아직 우리는 서로 사랑하지 않아요...
서로 일때문에 너무 많이 바빠서 서로를 알아갈 시간도 없구요..
어른들 말로는 서로 살면서 맞춰 가면 된다구 하는데...
서로 나이 먹기 전에 그리고 부모님들 나이 더 드시기 전에 결혼 하라구 하시는데..
이건 완전히 도박인것 같아요...
아직 잘 모르는 사람끼리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끼리 결혼한다는게 가능한건지...
우리 부모님은 그쪽 부모님을 보면 그도 믿을수 있을만한 사람이라고 하는데..
정 원하지 않으면 결혼하지 않아도 된다고
나보고 선택하라고 하는데...
정말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이 만나서 맞춰가면서 살수 있을까요...
둘이 연애다운 연애도 해보지 못하고...
어떤 사람인지 알지도 못한채...
그에겐 그의 부모님도 모르는 부분들이 있을텐데...
바쁘다는게 핑계인지... 결혼얘기는 오고가지만 거의 만나지는 못하고 있어요...
전 거의 안 하려는것으로 맘을 굳혔는데...
그의 부모님들이 절 이렇게 좋아해주고... 또 정말 그보다 나은 더 날 사랑하는 사람을 앞으로 만날수 있을까...
어른들께 또 그에게 그만 두자고 말할려구 하니 이런 생각들로 조금 망설여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