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52

이젠 서른살


BY na72 2001-05-02


난 이름대로 72년 쥐띠 올해로 서른이 되는 아줌마다

아직도 tv를 보면 춤추고 랩하고 노래하는 어린(?)것들이 모두 내

친구처럼 보이고 느껴지는데 어제 저녁 세수하고 스킨이나 함

발라볼까하고 화장대에 얼굴을 드미니 이거 웬 팍간 아줌마가

있는거 아닌가

예전에 친정엄마가 나이 먹어도 마음은 18세 소녀라고 했던 말이

이제야 가슴깊이 새겨지며 느낄수 있는건 나도 나이를 먹어감이

아닐까

어차피 돌아올 청춘은 없고 그래도 한살이라도 젊을때 뭔가 해야

할텐데..마음은 온통 20살 처녀들 하는거만 부러우니..

봄도 이제 다 가는데 아직도 내마음에는 꽃바람이 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