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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들은 귀신일까? 아니면 진화가 덜 되었을까?


BY 노젓는배 2001-05-03

즐겨보는 TV 프로그램중 하나가 '동물의 세계'인데 참으로 신기하고
이해가 어려운게 하등동물의 감지능력이다. 일컬어 본능에서 비롯된다
하지만 본래 자리로 돌아가는 것, 날씨를 예감하는 것, 닥쳐올 위험을
알아차리는 것 하며.....
그런 능력은 하등동물만 지녔다 생각했는데 살다보니 여성, 특히 아줌
마에겐 못잖은 감지 능력이 있음을 알게되었다.
예를 들어 평소 정장을 싫어하는 내가 차려입고 나서는 아침이면(아무
런 설명이 없었음에도) 특별한 비즈니스가 있어서 인지 '거시기 껀수'
가 있어서 인지 대충 짚어낸다.
그것 까진 넘겨짚는 거겠지 치더라도 토욜날 청바지 차림으로 나서면
토요일이기에 그냥 편하게 나서는지? 퇴근길에 거시기 껀수가 있는지
엇비슷하게 진단을 해 낼 땐 환장할 노릇이니 말이다.
마눌 옆에 태우고 운행중 휴폰으로 전화 걸려오면 대충 사무적으로
몇 마디 나누고 끊었음에도 "누구 전환데?" 묻는 경우가 있고, 않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거시기 계통의 전화일 때 한하여 물
어보는 것이다. 속이 찔끔하여 다음부턴 마눌이 옆자리 탔을 때 전화
오면 "지금 운행중이라 나중에 전화 드리겠습니다" 하고 끊어도 감을
잡으니 이쯤이면 미치고 폴짝 뛸 노릇이다.
그래서 이런 의문을 갖게 되었다. 아줌마는 아직 진화가 덜 되어 저렇
게 동물적 감각을 지녔나? 아니면 귀신이 씌었나? 하고.
얼마나 끼가 많으면, 오죽 애를 먹였으면 그러냐고요? 아뇨오~, 남자
끼리 아는 정보, 얘기 나누다 보면 저만큼 착한 사람도 더물던데요.
ㅎ ㅎ ㅎ ㅎ ㅎ ㅎ ㅎ ㅎ

착하다는 말 믿거나 말거나......노/젓/는/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