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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마음이


BY yespang 2001-05-03

고마운 당신,
나 구년 동안 당신하고 살면서, 아니 살아주면서. . .
열 아홉이라는 나이차이를 나는 극복했다고 생각하면서 살았는데.
사실은 그렇지가 않았어. 나를 늘 어린애처럼, 동생처럼 생각하는것에 늘 기분나빠하고 반발심을 가졌었지. 당신이나 나나 늦은 결혼에
그래도 나이어리고 예쁜내가 살아주는것만도 고맙게 생각해야지 하는
생각을 늘 버리지 못하고 살아왔었어.
지금 당신은 육십이 낼모래고 나는 사십이 낼모래인 지금
당신은 나에게 나는 당신에게 뭐든지 의지하고 도움청하고 이렇게
온몸은 당신한테 의지하니까 지금은 정말로 결혼생활이라는 것이
이래서 반은 하나가되고 하나가 반이 된다는 말이구나 하는 것을 실감해. 고맙고 미안한 당신 어린것하고 매번 싸울때마다 말도안되는 것을
가지고 싸우려니까 자존심상하고 창피하다고 했었지? 정말 미안해 여보 내가 당신 나이가 되면 그 심정을 알까?
지난주에 내가 고집부려서 이틀이나 신경전부리고 결국은 큰소리가 난것도 당신이 날 사랑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비롯된건데
여보 나 이제는 당신이 날 얼마나 따뜻하게 사랑하는지 알것같아.
여보 힘내. 나이로는 당신 조카나이보다도 어리지만, 난 이세상에서
당신하고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야, 힘들때 힘들다고 말할수있고,
아플때 아프다고 말할수 있는 사람이야,여보 지금은 내가 당신없이는
못살지만 이담에 당신 늙어지면 당신 나없으면 못살거 아니야?
그때 내가 다 갚아줄께, 어린아내 어리광 더 받아주고, 더 많이 예뻐해줘여보, 늙지마, 건강해, 아프지말고 오래오래 내가 기댈수 있는
든든한 사람이 되어있어, 그러다가 아주 많이 아프면 그때 내가
받은 사랑 다 갚아줄께.
여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