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빈 안씨에 관하여 .....
이 드라마에서는 ,그저 얌전하고 온순한 후궁으로 묘사되어 있다.
나중에 그녀의 손자(덕흥군의 아들인 하성군)가 선조대왕이 된다는
역사적 사실때문일까?
시청자들은 대부분,이미 그 사실을 다 알고 있다.
그런, 좋은 선입관때문에,누구나 창빈 안씨에 대한 감정은
우선 먼저 후한 점수를 주고 들어간다.
실록에 의하면, 창빈안씨는 특이한 이력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녀는 9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궁에 들어간다.
집안이 좀 한미하였다고... 10년 가까이 궁에서 눈치밥을 먹고, 상궁들의
뒤치닥거리도 하던 중, 아주 우연히 중종의 승은을 입었는데,운이 좋게
영양군을 생산,그 가운데.... 소용으로 직첩을 받았으니....
우리가 궁금해하는 덕흥군(선조의 아버지)은 드라마 상에서는, 아직
태어나지 않았다.
드라마의 현재는 1518년경이며,덕흥군은1530년에 출생된다고 하니
창빈안씨는 앞으로도 드라마 속에서 12년즈음은 지나야 복성군을
생산케 되는 것이다.
창빈은 수수한 외모에,이치를 아는 여인으로서,내명부생활 중,
항상 자신을 낮추고 살았으므로, 그 드센 중전의 질투심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던가...
그녀는 워낙 어린 나이부터 궁중살이를 하였길래 어떤 면에서는
처세에 능했을 수도 있다.
중전 앞에서는 겸손한 듯 행동하며, 늘 죽어지냈다는 것이다.
쉽게 얘기해서 주변에 적을 만들지 않았다.
하지만 외유내강....
속으로는 자신과 자기 소생들에 대한 방어력을 조금도 잃지않았으니...
창빈보다 몇배씩 잘났으며,배후기반도 탄탄한,
경빈도 희빈도 모두 비운의 여인으로 멀리 사라지지만....
결국에 가서, 끝까지 살아남은 것은 창빈 안씨였던 것이다.
어찌 생각하면 그 누구보다도 현명한 여인이 아니었을까!
중용의 미덕을 지킨, 어머니 덕분에 2남 1녀(영양군, 덕흥군,정신옹주)는
그 무서운 정치 회오리 속에서도....
세찬 비바람을, 용케 피해 갈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어쨌든,
당시에는 안소용이었지만 나중에는 창빈으로 격상되는 것으로 아는데,
드라마에서는 작가에 의하여, 편의상 창빈으로 설정되어 있다.
인간의 운명은 성격에 의해서 많이 좌우된다고....
다시 생각해도, 창빈은 무난한 인생을 살았으며, 자신의 손자가
임금(선조)으로 까지 추대되는 광영을 누렸으니....
....하여,드라마 속에서까지도, 창빈은 은연중에 , 우리 모두에게
대우받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