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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사랑에 대해


BY 그리움 2001-05-11

이미 다 잊었노라 내 스스로 다짐하고 돌아서 다른 길로 떠난지
10여년 이제는 그 시절의 이야기는 기억조차 나자 않는게 어쩌면
당연할텐데...멀리서 들려오는 그사람의 소식에 가슴 밑바닥의
그리움이 움직임을 느끼게 되는군요.
기억도 희미하고 어쩌면 모습조차 기억 할수 없을테지만,
그시절 그모습 그대로 가슴이 쓰려오는건 대체 무엇인지.
내 전생을 통털어 가장 뜨거운 사랑임을 허나 인연이 아니었음을
그때도 지금도 너무나 잘아는데...
이제는 옛날의 기억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잊었노라 다짐하면 할수록
더 아파오는건지.이것이 사랑이 아님을 알고 있는데도 단 한번만
옛날의 그모습을 보고싶습니다.
가장 어리석고 무모하고 가장 젊을때의 그모습 그대로,
이제는 나도 그도 그모습이 아니기에 더 절실하게....
시간은 너무도 무서운 속도로 지나가고 있고 돌아갈수도 멈추어
놓을수도 없는 지금 이시간을 또 언젠가는 그리워하게 되리라느걸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