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46

홍사아모 경사난 날..


BY ypse 2001-05-11

요즘 울 홍사아모에 경사가 났습니다.


이번 15일...제20회 스승의 날 기념 행사에서...

울 아지트 창립 멤버이며 대구 팔달 중학교 음악선생님이신

방언니(박영주님)가...교육 활동 유공자로 뽑혀...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상을 받는 답니다.


여러분 모두 축하해 주세요.

다음은 방언니의 축하 소감입니다.
-----------------------------------------------------------------
-----------------------------------------------------------------
새내기...떨리는 마음으로 교직에 들어선지가..정말 엊그제 같은데..
벌써..훌쩍 강산이 두번이나..바뀌었습니다..

소문나서..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만..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요즘..나의 생활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된 홍.사.아.모 식구들과 기쁨을 같이 나누고 싶은 거였다고..
아름다운 마음으로..함께 해 주시면 합니다..

혹자는 교실이 무너지고 있다~~는 등으로 학교 교육의 미래를 걱정하시는 분이 있습니다만..
그래도..아직은..우리 아이들..순수하고..영혼이 맑습니다..

거칠은 행동의 내면이..결코 어른들의 그것과는 다르다는 걸..알아야 합니다..가능성을 버리지 않는다면요..

나이든 교사 한명이면..젊고 능력있는 교사 3명을 쓸 수 있다는 어줍잖은 경제논리를 펴는 이모 전 교육부장관(현 교육인적자원부장관) 같은 이도 있었습니다만..
학교도 하나의 사회이고..더구나 능력 또는 신지식 이전에 경험과 경륜..또한 인품이 더 필요한 사회라는 것을..왜 모르는지..답답하기만 합니다..

또한, 교사이기 이전에..인간으로서의 젊은 교사들은..선배로 부터 무언의 교훈을 받으며..인생의 바퀴를 굴려간다는 평범한 진리를..다시 한번..부르짖습니다..

언젠가..조금의 세월이 더 지나..수양을 좀 더 쌓게 되면..
이 아지트에 작은 방을 마련하여..자녀들의 학교생활이나..교육에 대하여..미력하나마..상담을 하는 그런 소박한 꿈도..키워봅니다..

이제..며칠 있지 않아..스승의 날입니다..
대부분의 선생님들이..가장 곤혹스러워하는 날이기도 하지요..
(소문에 일부..몇몇..그렇지 않는 분들도 계시다는 얘기도 있습니다만..그래도..이 세상을 이끌어 가는 힘은..다수의 침묵하는 이들이라 생각됩니다..)
이번에는..봉투가 아니라..값비싼 선물이 아니라..작은 선물이라도..정성으로 선생님을 감동케하고..보람을 느끼게 하는 스승의 날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