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살고 있는 사랑하는 현아야..
너를 수없이 불러 보았지만 넌 왜 아무런 대답이 없을까.
랄락이 너의 소식을 억수로 궁금케 생각하고 있는데....
아니 랄락만이 아니고 널 알고 있는
모던 분들이라고 말하고 싶구나..
갑자기 *아 컴*에 나타나지 않는 공주, 현아를 염려하고 있으니...
넌 어찌하여 아무런 대답이 없을까.......
설마 일이 넘 바빠서는 아니겠지..?
만일에 하는 일이 넘 바빠서 정신이 없다고 해도
잘 있다는 소식만이라도 한번 전해주면 안될까....
지금 현아의 조국은 쪽빛 물결이 넘실거리는 바다가
5월의 푸른 하늘과 벗하고 있구나..
조국의 산골짜기에는 아카시아 만발하여
그 향기가 천리를 달리고 있는데..
넌 고국의 소식도 궁금치 않니....?
현아야.
나의 공주야.
너의 얼굴과음성을 한 번도 보지도 듣지도 않았건만
너를 향한 그리움이 이토록 사모치니.....
미국에 있는 민이라고 하는 온라인으로 맺은 아우가 있는데...
시카고의 대학에서 수학교수로 있고 아직 처녀인데,
자주 메일을 주고받고 한단다..
넘 다정스럽게 말이다..
랄락 역시 민을 사랑하고
민도 랄락과 나의복숭님을 친자매처럼 생각하고 있단다...
그런데 도체, 현아는 어디에서 무엇하고 있을까...
공주 넌.
언제나 힘들고 어려울때 랄락에게 살며시 다가와서
나의 어깨를 빌려달라고 했는데...
*아 컴* 곳곳에 아직도 너의 젊음의 짙은 향기가 남아있는데....
그런데 넌 왜?
무슨 이유이로 일체 소식을 끊고 있는지 정말 궁금하구나....
현아.
우리의 공주야.
이 소식을 만일에 받거들랑 즉시 메일을 보내 주려무나...
현아가 있는 이국의 하늘도
5월의 희망찬 계절에 꿈을 이루고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