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만에 친정식구들 둘러 앉아
옛이야기로 꽃을 피웠습니다.
그러다가 공부 이야기가 나왔지요.
막내동생 하는 말
예전에 일일공부라는 학습지 있었지?
엄마가 나 초등학교 들어 가기전에
그 공부 시키려구 신청을 했었나 봐
어느날 엄마가 일일공부 학습지 들고
00아~ 하고 부르시는 거 있지?
나 손에 든 학습지 보구
엄마! 나 공부 싫어!
하고 도망갔잖아
ㅋㅋㅋ
그리고 초등학교 들어가서
국어책 읽는데
"어머니가 방에 들어가셨습니다"를
"어머니 가방에 들어가셨습니다"로
읽었다가 선생님께 놀림받았었구. . .
ㅋㅋㅋ
옆에서 듣고 있던 남편.
나는 초등학교 들어가기전에
할아버님께 천자문 배웠었거든?
그래서 국어책을 읽을 때
"바둑아 바둑아 이리오너라"를
"바~둑아, 바~둑아, 이~리 오너라"
그렇게 읽었었어
ㅋㅋㅋ
옆에서 듣고 있던 큰동생
나는 받아쓰기 맨날 0점만 받다가
110점 받아서 얼마나 신이 나던지
아버지한테 시험지 들고 뛰어가
자랑하다가 매맞아 죽을 뻔 했쟎아
선생님이 0점 밑에 --밑줄 두줄 그려
놓으신걸 옆으로 돌려서 110점 받았다고
자랑했으니. . .
ㅋㅋㅋ
엉뚱한 어린시절을 보낸
우리 동생들과 남편이지만
지금은 정상적으로 잘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