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부터 울었는데 와서 위로해줄 사람이 한 명도 없네요. 저는 작년 가을에 결혼을 해서 신랑 고향에 사는 8월이면 엄마가 되는 이예요. 아는 사람은 있지만 이런 얘기할 사람이 없어서 기분이나 좀 나아질까해서 글을 올려요. 아까 친정엄마와 전화통화를 했는데 성질을 막 부렸어요. 8월이면 아기가 태어나고 그래서 출산준비물을 해야하는데 돈이 많이 들것 같아서 친언니가 쓰던 기저귀와 몇가지를 물려받았어요. 그런데 엄마는 첫아기는 쓰던 물건을 쓰면 안된다고 하면서 버리라고 그러는 거예요. 얼마전에도 그러시더니 또요. 제가 보기에는 모두 새것 같았어요. 그리고 어떤 엄마가 자기 아기한테 새거,좋은 것을 안 사주고 싶겠어요. 사정을 알면서도 그러시는 엄마도 야속하고, 그냥 이것 저것 속상해서 자꾸만 눈물이 나요. 5월은 정말 잔인한 달이예요. 출산준비물, 병원비, 엄마환갑, 지난 어버이날, 사정 모르는 신랑에 사정 더 모르는 윗시누이까지... 아기한테 안좋으니 그만 울어야겠지요? 결혼 전에는 안 그랬는데 자꾸 누가 부러워져요. 부-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