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이야기는요.
작은아이의 학교 급식도우미 당번날 큰아이가 먼저 집에 가있겠다면서
열쇠를 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럼 학원갈때는 열쇠를 옆집할머니한테 맡겨라 당부해놓고 도우미당번 끝나고 집앞에 당도해보니.......
글쎄 하얀 A4용지에 시커먼 매직펜으로 "열쇠" 이렇게 커다랗게
써서 현관정면에 붙여놓고 아들아이는 학원에 갔더라구요.(---->우유주머니)
그아이의 두번째 실수는 아빠가 지방출장가서 제가 아이들을 데리고
잠을 잤거든요.
한 밤에 머리맡에서 "철철철" 무슨소리인줄 아세요.
힘좋은 큰아이의 오줌발소리지 뭡니까?
황당해서 궁둥이를 치면서 빨랑 화장실 화장실 !!!!!
이렇게 외쳤더니 아 글쎄 그아들 엄마 조금만 조금만 하더니
끝까지 볼일를 다보는데 ........
그 볼일 본 통이 뭔지 아십니까?
그아이 들고 볼일보던 그통은 지 아빠의 핸드폰 충전기 였다지 뭡니까?
그 물 넘치던 그 충전기 어떻게 됐느냐구요?
제가 얼른 닦고 물 빼던 충전기는 그후로 불빛이 가물가물 하더니
그뒤로 사용 할수가 없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