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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담)나 자신을 사랑하세여


BY 엄마 2001-05-23

저는 시어머니가 거의 실명이셔여
저의 시댁은 모든것이 시어머니 중심이예여
저 지금 그래서 신랑이랑 주말부부예여
신랑은 어머니 모시고 싶어하고
어머니는 신랑이 당신 보호자라하시고
저는 직장다니고
누굴 욕하고 누굴 탓하겠습니까
저 속 뒤집어 죽어여
이럴수도 저럴수도 없슴다.
신랑이 효도하겠다는데 어머니가 아들 의지하지겟다는데
제가 뭐라 합니까
현재 너는 엄마랑 살아라 하고
2주동안 오지도 말고 전화도 하지 마라했슴다.
3일지났어여
어제 비와서 걱정되서 전화했는데 제가 왜 약속 안지키냐고 소릴 고래고래 질럿슴다.
당신도 불쌍하고 어머니도 불쌍하고 나도 불쌍하고
진짜 결혼은 그야말로 딸에서 엄마로의 인생을 사는것입니다. 어른으로써
우리 엄마의 인생을요
세상엔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습니다. 내것이 아닐지라도 그렇다고 다 넘의 것도 아닙니다.
저도 세상살이 참 쉽게 생각해서 요즘 후회하고 있슴다.
적어도 저보단 우습게 보진 않는거 같은데 신중히 생각하세여
화이륑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