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35

변하지 않는 것


BY kite 2001-06-05

오늘 새삼스레 열받은 얘기좀 할께요.왜 결혼 한 순간부터 여자만 일방적인 효도를 강요받는 건가요? 그것도 시가에만요(.시댁이란 말외에 딱히 생각나는 단어가 없네요)시어머니가 조금 편찮으세요.평소에도 제 남편은 시가에 잘가는 편이 아닙니다.요번에도 다치시자마자 한번 갔다오더니 별로 갈 생각을 않하더라구요.그래도 저는 통념에서 자유로울 정도의 수준은 아닌관계로 전화않고 그냥 있자니 괜히 제자신이 불편하더라구요 이런 자신을 어쩔수 없어하며 전화를 했지요 하자마자 후회했죠 물론. 전화 않하는 어머니 아들도 있는데 왜 전화한 며느리 한테 불쾌한 내색을 하시는거예요?.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데 왜 며느리는 오늘날 이 시점에서도 옛날 고리짝의 답보인가요?결혼을 왜 하는건데요,둘이 행복하게 살려고 하는 거 아닙니까. 부모 한테 효도 할려면 양쪽 다해야지요.성인으로 결혼 해서 한가정을 이뤘으면 그가정의 성공적인 유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도 잘돼기 힘든 세상을 살고 있으면서,그노력의 대부분을 부모님(거의 시가)께 쏟는것이 과연 바른길이기만 한걸까요? 그렇게 산 사람들이기 때문에 또 억지스런 효도를 강요하는 그런 부모세대로 자리매김 하는건 아닐까요?효도가 나쁘다는거겠어요.이젠 좀 주연과 조연자리를 재정비 하자는거지요 뭐...정말이지 여자로서 살아내기 힘든 나라에서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