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런 훌륭한 사이트를 찾게 되어서 너무도 기쁩니다.
저는 어떠한 이익단체에도 몸담고 있지 않으며, 정말 제가
몸소 느낀 그대로를 알리고, 잘못된 점을 바로 잡아가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밑의 글은 제가 실제로 인천시교육청 사이트에 올린 글입니다.
http://www.ice.go.kr/main.asp
민원창구 메뉴에 민원Q/A란에 보시면 6810번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지금 현재 이 학원은 벌점과 벌금을 문 상태이며, 어떠한 다른 조치가
행해질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할 거 같습니다.
이러한 곳에 자녀들을 맡기는것 상상만 해도 끔찍하지 않으십니까?
가정의 행복은 여러분들이 지켜가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현명한 판단 부탁 드립니다.
제목:컴퓨터 학원 이대로 좋은 건가여?
우선 지푸라기 잡은심정으로 이곳에 들렀다는 걸 말하고 싶네여.
전 8개월동안 컴퓨터 학원에서 강사로 근무하다 5월말에 학원측에서
짤라 버린 사람입니다.
제가 짤린 것에 대해서는 더이상 이렇다 저렇다 말하고 싶지
않을 뿐더러 이곳은 그런글을 쓰는 곳이 아니라는거 잘 알고 있져.
아무튼 제가 다닌 학원 컴퓨터 학원인데, 학원은 학생과 강사로
구성된다고 보면 되겠져.
그렇다면 학원에 강사가 여려명 이여야 당연하겠져
저까지 포함해서 8명이었슴다.
정작 강사라고 임명 되어 있는 사람은 2명이고 그나마 1명은
강사로 일한적도 없는 사람인데 단지 4년제 대학을 나왔다는
이유로 강사로 임명해 놓았습니다.
그렇다면 한 강의실당 컴퓨터 20대 강의실은 모두 8곳.
1시간당 적어도 100명의 학생들이 2명의 강사가 가리킨다는 건가여?
학원운영할때 강사가 그렇게 적어도 상관없는지.. 궁금하네여
또 한가지 학원운영방침인데여.
솔직히 이건 제가 말 안해도 지금 중학생정도의 학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 봤을 겁니다.
가끔씩 전화해서 "xxx학원인데 컴퓨터 배우라고..."
흔히 말해서 그 사람들 "영업부"라고 합니다.
영업.. 다들 아시겠지만 자기가 뛴만큼 돈 버는 사람을 말하져
그런데 그 사람들은 뛰는 대신 전화통만 붙잡는거 같더라구여.
그리고 온갖 감언이설로 사람을 현혹시키져.
물론 컴퓨터가 꼭 필요한 사람에게는 그 전화가 반갑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 대부분의 학생들의 경우도 아직까진 그렇게까지
필요하지 않을 겁니다.
왜냐면 이 학원의 경우도 그렇지만 이제 막 중.고등학교 올라간
학생들에게 웹디자인이니 또는 웹마스터니 이런 당치도 않은 말을
하는데 물론 그 직업 돈 많이 버는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과연 그 학생들 지금 한창 공부할 시간 빼앗겨 가며
그 공부 하면 얼마나 잘 할까여?
더구나, 대학도 아닌 학원이고 그 학원도 시설도 그리 좋지 않은
동네학원에서 말이져.
결론적으로 절대 그러지 않을 거라는 거져.
문제는 영업부 이사람들이 그렇게 감언이설로 꼬신다는 겁니다.
이건 설문조사만 해도 아마 금방 아실 수 있을 겁니다.
바로 졸업앨범때문입니다.
졸업앨범을 영업부측에서 사기도 하고(자신이 아는 학생이 있을때)
또는 학원을 이미 다 과정을 마친 아이들이 그냥 주기도 한답니다.
졸업앨범 어찌보면 추억을 담는 앨범을 학원측에서
공공연히 자신들의 밥줄로 이용하는거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마지막은 영업부가 학원에 존재할 수 있는지와 존재한다면
영업부의 임금형태에 대해서는 제재를 가할방법이 없는지 알려
주세여.
흔히들 알고 계시는 피라미드식으로 영업부는 움직입니다.
이건 정확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이 학원의 경우 2월달 한달
매출액이 3억 이라고 들었습니다.
영업부는 30~40명 정도 가량의 인원이 있습니다.
그 달 영업부의 최고의 위치에 있었던 사람 한달 월급이 9백4사십
이라고 들었습니다.
가장 밑단계 아이들의 돈을 그 윗단계가 또 그 윗단계가 이런식으로
적용되면서 가장 위에 위치해 있는 사람은 당연히 많이 가져가는
것입니다.
뭘 물론 나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아무튼 피라미드식이 가능한지
알고 싶습니다.
또 한가지는 학원비에 대한 것입니다.
영업부가 2월 한달 매출액이 3억이 정확하지 않을수도 있다고
했지만, 거의 정확합니다.
왜냐면 학원비가 비쌉니다.
보통 대학들의 학비정도 수준입니다.
학원비 자세히는 모르지만, 8개월 과정에 180~190만원 선이라고
들었습니다.
참고로 학원비에서 영업부 사람이 가져가는 돈은 50만원정도라고
들었습니다.
물론 학원이야 학생들 많이 모여서 그 돈으로 강사들 월급도 주고
컴퓨터도 새로 사고 해야 겠지만, 학생들의 돈이 제 생각에는
너무나 많이 학생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곳으로 낭비되고
있는거 같습니다.
두서없이 막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여라도 읽어 보시고 의심나는 부분이 있다면 제가 다시한번
설명 드리겠습니다.
제가 다녔던 학원명은 제물포 앞역에 있는 아트샘디자인학원 입니다
8개월 짧으면 짧았지만 그 기간동안 몸소 느꼈던 것을 시정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