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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고추 드세요


BY hyunmi 2001-06-06

언젠가 같은 아파트에 사는 부부들끼리
강원도로 놀러 갔다
텐트를 치고 물고기도 잡고 너무 재미 있게 놀았다
우리들 노는 곳으로 시아주버님께서 찾아 오셨고
같이 앉아서 식사도 하고 술도 마시고
그야말로 즐게운 시간이었다
한친구가 티코가 어떻고 그렌저가 어떻고 하면서
야한 이야길 하는데
아주버님 눈치가 보여서 조심스러웠다
그런데 그중 제일 얌전한 이화 엄마가
찰옥수수를 쪄서 울 아주버님께 드리며 하는말
혁이 큰아버지 찰고추 드세요~
어머나 이게 웬일
야한 얘길 듣다보니
옥수수가 고추로 잘못 발음된것이다
그날 무안해 하는 이화 엄마 눈치 보며
웃음이 그치질 않아 무지 고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