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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기 기금 모우는걸 보고...


BY kim1403 2001-06-10

어제 우연히 백화점에 볼일이 잇어나간길에 양수기 모금운동을 하는것을 보았다..

지금 전국적으로 가물어서 애타는 농심이 마음을 아프게 하는데 부산L백화점앞에서도 모금

부스가 마련이 되어있었다..

근데 사람들은 하나도 없고(아나운서부터)텅빈 부스만 잇는것이 아닌가..

바자회한다고 백화점에서 내보낸 아가씨들만 거리를 지키고 잇고 그것은 우리가 볼일을 마치고 나올때 까지 계속되었다..

무려 4시간이 넘도록....

근데 저녁 뉴스시간에는 긴줄이 늘어져잇는모습이 상영되고 난 하나의 코메디를 본느낌이엇다..

뉴스를 보면서 우리나라 정치인들의 금일봉은 대체 액수가 얼마일까라는 의구심도 들고..

해마다 때마다 저리 성금을 걷어들여서 과연 정확히 그곳에 사용이 되는지도 또한 의구심이 들었다..

내가 분명히 오늘낮에 본광경은 아무도 없는 텅비어버린 부스뿐이었는데 언제 사람들이 저리 많이 와서 성금을 내었을까..

몇해전 백혈병성금단체라는곳에 성금을 많치는 않아도 꾸준히 내었는데 뉴스에서 보니

다른곳에 유용되었다는 소리에 그만 둔적도 있다(사무실 운영비 직원월급등)

이제는 그래서인지 정확히 얼마를 걷어서 어느곳에 얼마를 지출했다는 소리도 없는

그런곳에 성금을 내고싶진않다..

차라리 그돈으로 정말 내주위에 어려운 이웃에게 밥이라도 한끼 해결해줬으면 하는 심정이다..

정말 윗분(??)들의 금일봉 액수는 얼마일까..

왜 액수를 밝히지 못하고 금일봉이라고 할까..

속좁은 아녀자라 그런지 어제 뉴스를 보면서 그것이 난 궁금해져왔다..

이제 이성금이 아마 아이들학교까지 번지지나 않을까..

그것이 걱정이다..

절모르고 시주하는 격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