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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엄마에게...


BY kjj 2001-06-13

엄마...
너무나 그리운 우리 엄마...
살아계실적 엄마속 무던히도 태우던 아버지랑 좋은곳에서
편안하게 잘있지??
엄마..
오늘은 내가 엄마한테 기쁜소식을 전해줄려고해..
그토록 기다리고 기다리던 둘째가 이제사 생겼네..
엄마도 기쁘지?
주변에 모든사람들이 얼마나 기뻐하는지 몰라..
얼마전에 꿈속에서 엄마가 너무너무 환한 얼굴로
날부르더라구..
내가 너무 좋아서 폴짝폴짝 뛰어갔더니만..
엄마가 나한테 고구마를 주는거 있지..
그꿈을 꾸고나선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사람들이 그게 태몽이라네..
그래서 더 좋아..
엄마..
요즘 내가 입덧을 심하게해..
근데...속상한건...다른음식은 모두 싫고..
엄마 살아계실적에 해주던 맛갈스런 음식들만 먹고싶은거야..
엄마의 요리솜씨는 자타가 공인할정도였잖아..
엄마가 얼큰하게 끓여주시던 찌게도 먹고싶고..
깔끔하고 맛있게 만들어주던 반찬들도 너무 먹고싶어..
심한 입덧에...방안과 화장실을 기어다니면서..
엄마 너무 보구싶어서 어린아이마냥 엉엉 울었어..
나 어떻게 하지??
내년 1월이면 두아이의 엄마가 되는건데..
이렇게 맘도 약하고..시원찮아서 어쩌지??
엄마..
내가 힘을 내고..잘버텨낼수 있도록 엄마가 잘봐줘..
배안에 있는 아가랑 나랑 건강할수 있도록..
우리한테는 하나님이 항상 함께 하시니깐..
곧 괜찮아지겠지??
내가 엄마가 되어보니 엄마의 마음을 알거같애..
나도 좋은 엄마가 될려고 노력 많이할께..
좀더 씩씩해지고 말이야..
엄마도 하늘나라에서..
아버지랑 편안하게 잘계셔요~~
엄마..
또 편지쓸게..
엄마...안녕.........

~~엄마 큰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