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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큰실수~


BY 푸른초장 2001-07-06

27년전 우리언니 처녀때 있었던 일인데요.
서울 객지에서 직장생활 하다가 추석 명절이 되여
시골 고향집에 왔는데.
큰딸 왔다고 시골에 계시는 우리 부모님
추석명절이라 전. 떡. 감주.등 많은음식 만들어 놓고.
"먹으라 어서 먹으라 많이 먹으라"
계속그러니까~~~
그동안 자취하느냐 끼니도 제데로 챙겨먹지 못했던차에
맛있는 음식을 실컨 먹었답니다.
아주 배부르게~
이틀후~
서울로 가기 위하여 직행 버스를 탔는데
웬사람이 그렇게도 많이 탔는지.....
그전엔 버스가 모자라서 그런가 서서가는 사람도 많았데요.
그리고 명절 끝날이라 돌아가는 사람이 많으니 그러겠지요.
직행버스안은 콩나물 시루같이 사람들로 빡빡한데.........
서울까지는 4시간동안 가야하는데 이걸 어쩌나?
아직2시간 더 가야 하는데.......
우리언니 뒤쪽에서 꼼짝못하고 의자에 찡겨앉아 있는데
그동안 먹었던 음식이 뱃속에서 탈이나......
" 아저씨! 저! 저! 저좀 내려 주세요?"
하고 싶어도 많은 사람들에게 아가씨가 그러면 챙피하기도 하고
해서 .그냥 참아봐야지 인내심으로.......
했던것이.....아~ 이럴수가......?
다행이도 콜?씬?입어서 밖으로 흐르진 않았지만
냄새까지 남에게 페끼칠까봐 다리를 있는데로 옹쿠려
움직이지 않고 사람들의 눈치를 보고 있는데 가슴이 두근두근
엉덩이 밑에선 끈적끈적 정말 표현할수 없는 그광경
마장동 종점에 내려 택시타는 데까지 가야 되는데......
그 짧은 거리지만 어떻게 걸어야 하나?
입은 옷은 멋쟁이 옷으로 한벌로 입었는데...
아무튼 실수는 하지 않아야 한다는 일렴으로
벌레씹은 얼굴로 어중쭝하게 걸었답니다.
집에와서 벗어보니 온냄새 진동을 하고
엉덩이 살은 진물러 약을 발라 치료 했다고 하네요.
지금에 와서 그생각 하니 웃음이 나온다며
나에게 이야기 하데요.
이런일 다른 사람은 없을 거예요.
이거 여기에 올려서 훙보는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