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주휴무제라 쉬는 남편 팽개쳐두고(?) 우덜끼리 나가서 슈렉을 봤는데 정말 재미있어요. 작년에 "다이너소어"도 그림이 실사같아서 애들하고 재미있게 봤는데 인물이 나오는 화면은 또 다르네요. 특히 피오나공주는 정말 카메론 디아즈와 똑 같아요. 카메론 디아즈가 더빙하다가 "내 영혼을 빼앗겼다"며 나갔다니... 피오나공주는 예의 그런 공주같지 않아요. 엽기적인 그녀, 키스를 해달라고 조르고, 산적에게 "매트릭스"식 발차기를 날리고.. 장면 하나하나가 다 넘 재밌어요. 방학도 가까와오는데 애들 손잡고 한번 보세요. 단, 나오실때 배꼽 찾아가지고 나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