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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져 가는 사람


BY 결혼고민 2001-07-13

여기 결혼하신 분들은 결혼전에 다 프로포즈를 받으셨는지요
양가는 아니고 나만 그집에 인사를 했고 허락도 받고
그쪽 부모님들은 나이가 있으니 빨리 서둘러 결혼 하라고
합니다.(저 이제 서른 넘었슴)

저희 만난지 15개월 됐습니다.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결혼 얘기는 만난지 3-4개월 부터
오빠 친구나 아는 사람들을 만나면 자연스레 나왔지요 하지만
이사람 나한테 직접적으로 말한적 없습니다.
그렇지만 사람들에게는 작년부터 가을이나 올봄에 할꺼라고
얘기는 했었나 봅니다. 그런가운데 집에도 인사시키고....

월래 말이 없는 성격이긴한데 저는 좀 서운합니다.
결혼 이란건 일단 둘이 젤 중요한거 아니예요
둘이 얘기가 되고 그담에 가족들에게 알려 진행 되는게 아닌가요
내가 정식으로 프로포즈 받고 싶다고 얘기한지도 두,세달......
왜 여자들은 그런 기대 있잖아요
프로포즈........
저 그래서 아직 우리집에 소개 안했습니다.
결혼 하실때 다들 프로포즈는 받으셨는지 아님 사귀다가 그냥
그렇게 결혼 하게 되는지요.....

또 한가지.......
내가 지금 자기에게 삐져 있는데도 10일동안 전화 두통.....
바빠서 나랑 안놀아 준다고 삐진건데 어쩜 이럴수 있죠
왜 전화 안하니? 나한테 화났니?
만나서 얘기하자 딱 이 두소리 뿐이 없습니다.
마침 만나자는 날은 내가 약속이 있어서 못만났고 아직까지
연락이 없습니다. 아무리 일을 한다고 해도 저는 용서가
안되요. 자기일을 하고 있지만 너무 하지 않나요....
어쩔땐 밤낮없이 일해서 안스럽기도 하지만.......

저는 진짜 너무 고민 마니 합니다.
이제 집에서는 만나는 사람이 있는것도 알고 그집에 갔다온것도
알고 빨리 인사 시켜라 하는데 맘이 자꾸 멀어져 갑니다.
이런 사람과 결혼해서 행복할수 있을까?????
하루에도 몇번씩 제 자신에게 계속 질문을 던지지요
집에서는 일년전만 해도 빨리 가서 뭐하냐 천천히 가라고
했는데 삼십이 되니 이제 빨리 가라고 합니다.
나이도 있고 결혼도 해야 겠다는 생각도 있고 다른거는
괜찬은데 남자가 이래서야.......

남들은 다 맞쳐서 살아가는데.......
내가 너무 따지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이런 갈등이 될땐 어떻게 해야하죠

요즘은 헤어지는 것도 생각을 하지만 지금은 나이가 있다는
생각에 주춤 거리고 있답니다.

이렇게 결혼 하는 경우도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