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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 물 한 대야의 야외미술놀이


BY mee60 2001-07-14

여름에 뺄수 없는 것이 물놀이입니다. 지난주 동읍 품앗이 햇님 팀은 물감놀이와 함께 물 한 대야로 2시간을 놀았습니다. 준비물은 물감 신문지 휴지 걸레 비닐 붓입니다. 꼭 이렇게 된 것도 아니고 이렇게 되어야 할 필요도 없습니다. 하지만 대강 이렇게 놀면 됩니다. 장소는 놀이터나 아파트 그늘 벽이면 됩니다. (집에서는 목욕탕이나 베란다에서)

우선 물그림을 그립니다. 붓으로 물을 찍어 햇빛에 달구어진 벽이나 아스팔트 도보에 뿌리거나 떨어뜨리면서 물이 번져가는 모양, 증발해서 없어지는 모양을 즐깁니다. 자기 얼굴이나 팔에 그리면서 간지러워 웃는 아이들도 있지요.

다음 신문지에 물감놀이를 합니다. 형태를 그리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물감의 번짐 섞임 농담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덧칠, 물섞기, 휘젓기 같은 자유로운 움직임을 유도하시고 신문지를 주욱 늘여붙여서 끝에서끝까지 가는 붓달리기도 할수 있습니다.

비닐에 물방울을 떨어뜨리고 움직여서 물방울이 모이고 흩어지고 움직이는 걸 관찰하게 하세요. 물방울마다 각각의 물감을 떨어뜨리면 색색의 물감이 번져가는 모양을 볼수 있습니다. 입으로 불거나 손으로 튕기거나 솜바닥에 묻혀볼수도 있습니다.

이쯤 되면 물도 시커멓게 되고 물감은 엉망이 됩니다. 물감을 닫고 붓도 걷어들이세요. 이제부터는 손으로 발로 놉니다. 손으로 찍고 발로 찍고 보도로 번지는 물발자욱 물손자욱 놀이는 즐겁고도 시원합니다.

걸레로 물을 짜면서도 놀게 합니다. 뚝뚝 떨어지기도 하고 주루루 쏟아지기도 하는 물의 모습은 흔히 보는 모습이지만 자세히 볼 기회는 별로 없지요?

이제 물을 좌악 부어버립니다. 쏟아진 물에서 하는 철벅장난은 언제나 신나지요. 젖은 신문지는 모아서 대야에 담가두었다가 종이찰흙을 만들고 걸레는 빨아서 또 쓰면 됩니다. 뒷정리까지 야무지게 아이들을 부려먹으시길 바랍니다. - 정말 중요한 겁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