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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홈쇼핑과 한일의료기(주) 그후....


BY LG홈쇼핑은
2001-07-17

정말 열 받아서 말이 안 나오네요.
제가 지난주에 여기와 몇군데에 글을 올렸어요..
한일 의료기(주)의 형편없는 제품과 LG홈쇼핑의
어의 없는 고객만족주의에 대해서...
제가 올렸던 그다음날 득달같이 LG홈쇼핑에서
전화가 왔었습니다. 자기네들이 한일의료기(주)와
잘 협의해서 해결을 해 주겠다고, 그러니 인터넷에
글 올리는 것과 소비자 보호센터에 중재신청 하는 걸
잠시만 미뤄달라고...
그래서 이번주 까지 기다렸습니다.
허나 이제는 한일 의료기(주)에서 배상을 안해준다고
했으니 소비자 보호센터에 중재신청을 하던지
고발을 하던지 하라네요...
정말 기가 막혀서...
아니 우리가 정당하게 돈을 지불해서 산 제품이
하자가 있고 그것도 사람 목숨을 잃을뻔 했는데도
자기들은 그것에 대해 전혀 책임이 없다니요.
LG홈쇼핑도 자기들이 제품에 대해서 보증을
선거나 마찬가지 아닌가요?
우리가 비록 그 제조회사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LG홈쇼핑에서 파는 물건이니까하고
믿고 사는 것인데 이렇듯 사람을 기만하다니...
제가 LG홈쇼핑 게시판에다 글을 올렸었습니다.
그 답변글이 가관이더라구요..
이런글(제가 올린 글)이 또 재차 올라올 경우
불가피한 대응이 있을 수 있음을 양지하라고
협박아닌 협박을 하던데 ....
정말 쓴 웃음밖에 나오지 않네요...
여러분들!! 제가 이런 사람들 상대로 싸울려고 합니다.
저에게 힘을 주십시요. 저도 화이팅 해야겠습니다.

p.s:사건개요에 대해 아시고 싶은신 분을 위해
아래에 다시 한번 올립니다


친정 어머니께서 작년에 LG홈쇼핑에서 옥돌매트를 구입했습니다.
제조원은 한일 의료기㈜입니다.
친정 어머니는 한일 의료기 보다는 LG홈쇼핑을 믿고 물건은 산거죠.

근데 올해 5월 9일에 이 옥돌매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당시 친정 어머니는 저온으로 해 놓은 상태에서 침대에
이 옥돌매트를 깔고 잠이 드셨는데 발이 몹시도 뜨겁다는
느낌에 잠에서 깨어보니 발끝에서 시작된 불은 벽을 타고
이미 방 천정에 옮겨붙고 있었습니다

급한 마음에 불을 꺼 볼려던 친정 어머니는 손과
발에 화상을 입은채 뭐하나 들고 나올 겨를도 없이
몸만 겨우 빠져 나온 상태였습니다.

119에 화재 신고를 했지만 도착할 당시에는
이미 온 집안을 화마가 뒤덮은 후였습니다.
목숨만이라도 건진게 천운이라고 말할 만큼
온 재산은 잿더미로 바뀐 친정집을 보면서 전 그래도
애써 씩씩하게 화마로 놀란 친정어머니를 위로해 드렸습니다.

하지만 불에 탄 가재도구들을 정리하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 내리더군요.만약에 그때 빠져 나오지 못하셨다면...
생각도 할 수 없을 만큼 끔찍합니다.

화재 감식을 전문으로 하는 이름있는 교수를
초빙해서 화재 감식을 했습니다.
누전이 아니고 발화된 지점이 옥돌 매트로
추정된다는 감식서도 받았지요.

그 당시 친정어머니께서 주무시던 안방에서
사용하던 전기 제품은 이 매트 한가지 밖에 없었거든요.
헌데 한일 의료기에서 생산하는 옥돌 매트의 전기 열선의
재료가 카본이라는 물질인데 정말 웃기는 물질이더군요.

완전히 완전범죄의 요건을 가지고 있는 물질이더라구요.
이 카본이라는 물질은 불이 타더라도 어떠한 흔적을
남기지 않고 다타버리는 성질이 있어서 설사 발화가 되더라도
물증 증거는 될 수 없다고 합니다.

한일 의료기㈜에서는 이것을 악용하여 제품을 만들어서는
설사 사람이 죽었다고 해도 자기들 제품 때문이라는
증거가 없기에 전혀 보상을 해줄 의무와 책임이 없다고 합니다.
이럴 수가 있습니까?

만약 친정어머니가 조금만 늦게 잠에 깨셨다면
완전히 비명횡사할 뻔했고 모든 가재 도구가 잿더미로
변했는데도 자기네들은 책임이 없다니요..
정말 우리나라 제품을 만드는 사람들의 의식상태가
의심스럽기까지 합니다.

누굴 믿고 제품을 사겠습니까?
더욱 가관인 것은 LG홈쇼핑입니다.
Lg홈쇼핑에서 정말 값싸고 품질 좋은 상품이라며
믿고 사라고 사람을 현혹시켜 놓고는 이제 와서는
한일 의료기㈜에서 배상을 할 의무가 없다고 하자
자기들도 어쩔 수 없다고 합니다.

아니 그래도 굴지의 홈쇼핑 전문회사에서 이럴 수가 있습니까?
저도 LG홈쇼핑에서 물건을 구입해 봤는데 환불이라든가
교환제도가 잘 되어 있어서 그리고 품질도 괜찮은 편이라
생각하여 이용을 잘하고 저희 친정식구들이나
시댁식구들한테도 권하는 처지였지요.

하지만 LG홈쇼핑을 믿고 주위 사람들에게 권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그때 친정어머니께 LG홈쇼핑에서 물건을 사라고 권하지만
않았서도 온 재산을 잃어버리고 한달을 넘게
난민 아닌 난민 생활을 하시지도 않았을텐데...

LG홈쇼핑에서 어떤 경로로 한일의료기㈜에서
물건을 공급 받아서 파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믿을 수 있는 책임있는 회사의 물건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솔직히 이제는 LG홈쇼핑에서 물건 사기가 겁납니다.
누구한테도 권하지도 못하겠네요.
혹시 누가 아나요. 제가 권했는데 이런 일이 일어나고
제가 사용하다가 난감한 일이 일어나도 LG홈쇼핑에서
나 몰라라한다면 제가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있겠습니까?

LG홈쇼핑에서 판매를 하는 물건이라면 적어도 그 물건에
대해서는 자신있다는 거 아닌가요?
눈가리고 아웅거리는 회사의 제품을 가지고 소비자들한테
안심하고 사라고 할 수 있습니까?

이건 사기라고 생각합니다.
제품에 문제가 생겨서 하마터면 생명을 잃어버릴뻔했는데도
LG홈쇼핑에서 나서서 해결을 하지 않고 방관자적인 입장만
취한다면 LG홈쇼핑을 믿고 물건을 살 수는 없는 겁니다.

여러분들은 어떡하시겠습니까?
LG 홈쇼핑의 책임있는 해결을 촉구합니다.
LG 홈쇼핑에서 어떤 식으로 해결을 하는지
여러분들께 경과 보고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