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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반대..


BY sj8059 2001-07-18

안녕하세요..어제가입하고 처음으로 글을 올리네요..아줌마들은 인생선배이시니까 제 고민좀 들어주시고 조언좀 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올립니다.제나이22이고 사귀는 오빠는 24에 아직 군인입니다.다음달 16일에 제대하구여..오빠휴가올때 늦게들어가서 정말 죽도록 맞았습니다.저희집 굉장히 보수적이고 제 통금10시입니다.저 졸업하고 사회생활까지 하는데 10시라니..정말 이런것도 이해안갑니다.솔직히 저번달에 한번이런적있었기 때문에 이번엔 각오하고 들어갔습니다.오빠 휴가왔는데 1시조금 넘어서 집에들어갔어요.주차장에서부터 엄마한테 끌려서 현관에 내팽겨쳐지고.거실에서 아빠 엄마 머리뜯으시고 가위들도 머리자른다고 소리치시고 한시간 동안 죽도록 맞았습니다.맞다가 오빠네집 전화번호 데라길래.맞으면서 견디다가 결국 말했습니다.그 새벽에..어느부모가 그시간에 자기아들한테 그러는거 좋아하겠어요..오빠한테 정말 미안했습니다.저 맞은거 안아파요..오빠한테까지 피해가게한거 정말 마음아팠어요..그뒤로 핸드폰 부서지고 연락조차 못하고 오빠가 보낸메일만 믿고 있습니다.오빠믿고 제발 기달려달라고..수정이 정말 사랑한다고..멜읽고 한참을 울었습니다.부모님 얼굴도 안보시고 몇가지 이유만으로 오빠를 나쁘게 단정지으시죠..그런놈은 잊어버려라..하루하루가 힘듭니다.오빠가 너무 보고싶구요..저 오빠메일 비밀번호 알고있습니다.저만 보내는 메일이거든요..근데오늘 아디를 쳐도 비밀번호를 쳐도 오빠메일이 안나왔어요..탈퇴를 한거 같앴어요..이거..무슨이유로 그렇게 한건지..저 피하는 걸까요..오빠만 있으면 되는데..오빠아니면 안되는데 심장이 터질거 같습니다.볼수 없는것만으로도 마음이 아픈데..언니분들..아직 나이도 어린데 ...그러시겠죠..유치하다 생각되시는 분도 계시겠죠..근데 전 너무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