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께서 낼 출장이란다 서울로...
올 여름 휴가도 없는데 같이 가잖다 가서 놀다 일요일날 오자나...?
안그래도 자주가는 서울 요즘 뜸해서 함 가볼까 했는데 가기가 싫어
졌다
시댁과 친정이 너무 가까이 살다보니 눈칫밥 배부르게 먹으며 친정을
가도 편하게 다리 뻣고 쉴 곳이 못되고 한 술 더떠 친정엄니
일하시는 통에 아이 마저 맡길수가 없고....
시댁에 가봐야 시부모님 돈타령에 하루 열두번도 더 욕하고 싸웠다
풀렸다를 반복하시며 쌍욕도 마다 않는 시아버님.. 항상 불편함을
고요한 정적으로 느끼게 하는 시아주버님에 세상 두려울거 없는
좋게 말해 혈기왕성 건강 활달 발랄한 조카까정 시댁은 그야 말로
전쟁터 같고..
시어머님이 두 조카를 키우니 거기다 애 맡기고 외출하기도 그렇고..
가봐야 이 눈치 저 눈치 자칫잘못하면 내 새끼 둘에 우왁스럽기
그지없는 조카 놈 둘까정 내몫이 되기 십상이고...아~싫다
딴앤 내 생각해서 같이 가자고 하는 서방에게 자꾸 가기 싫다고
말하기도 미안스럽고...답이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