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어항에 물고기 네 마리를 사서 넣었다
어항안에서 움직이는 것이 보기가 좋다.
이름은 골덴 구루마라고 했지. 노란 물고기
수염이 굉장히 길다.
밥을 주니 얼마나 잘 먹는지...
토끼를 사서 그려려다 자신이 없어
3일만에 다시 갖다주고
화초는 몇달 만에 다 죽이는 나.
거북이 두 마리도 두달 만에 죽었다.
이 물고기는 오랫동안 키우고 싶다.
돈을 벌어 아주 큰 수족관을 사서
희귀한 물고기를 키우고 싶다.
살아서 움직이는 물고기가 정말 좋다.
난 지금 물없는 고기처럼 살고 있다.
물만난 고기가 되고 싶은데
내 삶에 활력을 찾고 싶은데
나에게 물이 될 사람이 없다.
슬프다.
이대로 죽어가고 있는 건 아닌지.
나의 죽음을 슬퍼할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지...
나의 수족관에
누군가 내가 살 만큼의
물을 넣어주었으면 좋겠다.
나는 전생에 물고기였나봐.
아니면
슬픈 인어공주. ㅎㅎㅎ
인어공주는 사람이 아니어서
사람들 횟감 접시에 오른다지.
다시 바다로 돌아가고 싶다.
인어공주집 찻집이나 차릴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