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는 그 옛날 고등학교 나온 많이 배운사람입니다
그 반면 저희 아빠는 국민학교도 졸업못하고 글씨도 제대로
읽지를 못하죠..
외할아버지의 강제적인 명령에 의해 결혼을 하게됐다고 합니다.
엄청난 차이를 교회와 자식을 의지해서 살아오셨죠..
그래서인지 아주아주 절실한 기독교인이고, 자식에겐 집착에 가까우리
만큼..간섭을 하십니다.
엄마는 제가 교회를 안다닌다해도 꼭 교회를 다니는 남자와 결혼하기를 바랍니다.
교회다니지 않는 사람과의 결혼은 곧 불행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요.
그리고 결혼할 상대자는 여자쪽 보다 모든게 다..좋은 상황이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계십니다.
남자의 학력, 직업. 가정형편. 부모들의 학력수준...
제가 만나는 사람은 그저 평범한 사람입니다.
성실하고..
대학나왔고
잘 살지는 않치만
우리 결혼해서 살면 부모님이 우리쪽에 손내미실만큼..
어렵게 살지도 않습니다.
겨울쯤엔 그 사람이 호프집을 하나 열 생각입니다.
엄마앞에 호프집을 차릴꺼라고 말도 못했습니다.
엄마는 지금 교회 다니지 않는 사람과 만나는 것도 챙피하다고
하십니다.
그런 엄마에게 술집 차릴꺼라고 하면 아마도....휴....
그 사람쪽 부모님들은 많이 배우시진 못했습니다.
그다지 엄마가 만족할 수 있는 형편이 아니기에
엄마에게 흐지부지 말을 꺼냈더니
남자는 무식하고, 직장도 없는 날건달에 집안은 아주 가난하고 교회도 안다니고
자식 챙피해서 교회도 못나가겠다 하십니다.
그렇게 미리 판단을 해놓고선 반대안할테니
데리구 오라구 합니다.
당장 날잡아서 시잡가라고요.
절 보구있으면 엄마가 못살겠다고 당장 나가랍니다....
도저히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아니..좀..이해는 되지만
제가 결혼하고 싶다고 하면 받아드릴줄 알았습니다.
축복받는 결혼하고 싶은데..힘들것 같아서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도저히 풀리지 않을것 같아서
서둘러 결혼을 하려고 합니다.
계속 집에서 부딪치면 더 맘상하고 서로 지치기만 할것 같아서
그리 하려고 하는데
제 생각이 옳은건지 모르겠습니다.
어느정도 풀어드리고 나와야 하는건지...
아님 빨리 결혼해서 자리잡고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는게 좋은건지
어느 정도의 반대는 예상했지만
이정도 일줄은 생각도 못했거든요
계속 우울합니다.
그사람에게 우리집에서 이렇게나 반대한다고 아직 말도 못했는데
휴...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 행동인지 ..좋은 충고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