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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애인없어도 잘 살아


BY 물오리 2001-07-23

애인타령 좀 그만해요.
내 참, 어린애도 아니고...
그리고 애인이란 곧 불륜및 간통으로 직결되는 것. 나른한 감상에 젖어 유혹에 빠져드는 그 맛도 물론 있겠지만, 걸리지만 않으면 하는 범죄심리와 스릴속에서 더 짜릿한 쾌감을 느끼며, 마치 쥐를 잡아먹은 고양이처럼 뿌듯한 포만감과 흡족감도 있겠지만
그러고도 자식관리, 남편관리, 가정관리 표안나게 무섭게 지독하게 철저하게 잘 할 자신 있으면 하세요.
단 간통죄에 걸려 위자료도 못받고 이혼당하지나 마시고.ㅎㅎㅎ
뭐든지 간이 커야 큰일 저지르겠죠.
애인 만나는 거 들키면 재미 하나도 없어요. 아무도 모르게 감쪽같이 완전범죄를 저지를 자신있으면 얼마든지 하세요.
그 정도로 자기관리 철저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은 의외로 많더군요.
택시기사 마누라, 보험사원, 회사원들, 정말 안 그럴 것 같은 사람들이 주범이더군요. 언제 그랬느냐는 식으로 뒷짐지고 서서, 마치 그런 일도 할 수 있는 자신이 매우 자랑스럽다는, 득의만만한 표정의 우리 평범한 사람들, 아줌마, 아저씨.
착실하고 성실한 서민들. 그들도 다 알고보니 그렇고 그런 사람들이래요.ㅎㅎㅎㅎ
나는 해보진 않았지만 간접경험(드라마, 영화등)이 많고 워낙 상상력이 강해서 사람 얼굴만 봐도 그가 불륜을 하는지, 안 하는지 딱 알아요. 몇마디 나누다보면 그들의 얼굴에 그런 것들이 배어 나와요. 그런 자들은 특히 눈이 충혈되고 얼굴빛이 거무죽죽하고 표정이 어두워요. 금단의 열매를 맛있게 따먹는 동안, 그 만큼 찝찝한 죄책감이 쌓이기 때문이죠. 재미도 재미지만, 들키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 망신당할 것 같은 근심, 기타등등 독도 많죠.
우습죠? 독이 든 사과가 겉보기엔 더 그럴 듯해보이니...
원래 무독성 사과는 맛이 없어보이는 법이거든요. 반짝거리는 것일 수록 오염되고 불순한 사과이듯이, 탐스럽게 보인다고 막 따먹으면 그, 독이 당신을 서서히 죽여갈 거예요.
특히 살림걱정없는 미시족들, 좀 마르고 가무잡잡한, 끼가 많은 여자들의 얼굴을 들여다보세요. 시치미 뚝 떼고 앉아들 있어도 저는 훤히 알죠. 관상학상 광대뼈가 나오고 마른 여자들이 특히 바람을 많이 피운답니다. 전형적인 옹녀형이죠. 뚱뚱한 여자들은 바람끼가 적답니다. 왜 남자들이 마른 여자를 선호하냐면 그 여자들이 정력이 강하기 때문이죠. 껴안기 편하다거나 보기가 좋아서라기보다는... '정사'에 나오는 "이미숙"같은 얼굴들. 제 주변에 그런 여자가 있었거든요. 밤이면 집에 없죠. ㅎㅎㅎ일찌감치 아기들을 재우고는...
경춘국도를 누군가의 차를 타고 달리는 거죠. 물침대가 빵빵한 모텔에서 온갖 비명을 지르며 재밀 본후 근처 커피숍에서 마시는 커피로 입가심(?)을 하죠. 그리고는 다시 몰래 아파트에 들어와 허름한 옷으로 갈아입고, 화장 지우고, 애들 옆에 누워 있다가 늦은 밤 들어오는남편을 맞이하죠.
낮에는 이웃여자들과 함께 순진한 척, 어수룩한 척 연기를 하며 바보흉내를 내죠. 여자들은 깜빡 속아넘어가죠. 나중에 깜짝 놀라게 되죠. 앗! 저런 여자가 어떻게!!!
문제는 바로 그 여자가 근처 모텔에서 만나는 남자가 바로 그렇게나 하늘같이 믿고 의지하는 자기네 남편들인데도 전혀 모르고 그 여자를 믿고, 그 여자의 얘길 듣고 앉아있답니다. ㅎㅎㅎ
나중에 그 아줌마들 알아채리고 그 여자의 집에 전화질을 합니다. 그 여자의 남편에게 씩씩거리며 말하죠."댁의 아내가 내 남편하고 그 짓을 했다고."ㅎㅎㅎ 그 남편, 눈 하나 까딱 안하죠. 왜냐고요? 그 남자는 직장에 나가 대낮에 미스들과 놀아나는데요. 뭘. ㅎㅎㅎ. 두말하면 잔소리죠. 아는 거 무슨 대단한 발견이라고 이런데다 올리는 저도 바보지만...
오히려 자기 아낼 감싸죠. "무슨 증거로 그런 말을 하는지 증거를 가져오라고..."
순진한 동네 아줌마, 그만 할 말을 잃게 되죠. 증거도 없이 남의 집안 파탄내려한 악질적이고 경솔한 아줌마라고 도리어 욕을 듣게 되죠.
철옹성같이 서있는 불륜의 성을 이 순진한 아줌마, 암것도 모르고 휘집어보려했던 거죠. 그 아줌마 빼고는 모두 다 같은 한통속인데...
결국 그 아줌마, 충격에 후유증에 정신병원 갔어요. 그 아줌마, 드라마는 뭘 봤는지...그 아줌마 남편이 평상시 테레비 채널권을 주도하면서 그 아줌마 드라마는 절대 못 보게 했대요. 드라마 보면 자기 범죄 탄로날까봐 작전을 쓴 거죠. 남편 하나 절대적으로 믿고 사는, 바보같은 아줌마 속여먹기야 누워서 냉수먹기니까요. 그래도 그렇지 그 아줌마 드라마도 못 봤나? 남편이 못 보게 하면 옆집에라도 가서 보지...버젓이 바람피우며 마누라 골탕먹이는 남자들이 어디 한둘인가. 지 남편은 그럴 줄 몰랐나. 에구, 옆에서 보기 정말 너무 딱해.멍청하기는 ㅎㅎㅎ
우리네 인생이란 게 결국 3류 드라마 수준이네요. 배운 놈이든, 못배운 놈이든, 직업에 상관없이 대명천지 밝은 날들에 느닷없이 들이닥쳐 준비안된 사람들 등뒤를 노리고 있네요.
준비없이 남편, 아내 외도 소식 들으면 기절하죠? 내 남편은 절대 아니라고, 내 자식은 너무 착하다고. ㅎㅎㅎ그런데 이젠 아내들마저 외도에 발벗고 나섰으니 기절할 사람 하나도 없네요. 그만큼 강심장에 도덕불감증에 걸린 우리사회에서 만일 한 명이라도 아직 그런 거 하려고도 않고, 하기도 싫어하는 사람 있으면 그 사람은 왕따 1위죠. 죄없이 눈총받고, 미움받고, 다들 하는 거 못한다고 바보 소리 듣고... 그 사람은 정말 그런게 싫어서 그러는데...못하는 게 아니라 안하는 건데...
우스운 건, 남 방구 끼니까 나도 낀다고 합리화하고
거기까진 괜찮은데
방구 안 낀 사람에게 방구 꼈다고 뒤집어 씌우기까지 하고...
악이 선을 짓밟고 괴롭히는 사회...
종말이 머지 않았어요.
난 예수믿는 신도는 아니지만 뭐가 옳고 그른지는 알아요. 그리고 이 사회에선 아직도 적은 소수나마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살아가는 사람도 있어요. 하지만 인기가 없죠. 원래 콜라가 생수보다 더 맛있으니까요. 하지만 콜라는 건강에 해롭고 생수는 건강에 좋죠.
외도 많이 하는 사람들, 얼굴 시커먼 거 처음엔 모르지만 점점 시간이 갈 수록 나타나죠. 얼굴에 "죄인"이라고 써있어요.아무리 감추고 숨겨봐야 표정에, 분위기에, 눈빛에 흐르죠. 존경스럽군요. 인기는 한몸에 받고 있으니...죄의 탑을 높이높이 쌓는 자. 육체적 쾌락과 물질을 추구하는 자. 부자에 인기많은 자. 죄가 먼지처럼 적은 자. 청빈과 절약, 금욕을 추구하는 자.
비뚤어진 길 걷는 사람이 바른 길 걷는 사람 함부로 욕하고 자기네가 옳다고 끌어당기는 사회죠. 지금이...
불순이 순수를 가장하고 앉아 사람들을 기만하죠.
하지만 아는 사람은 다 알아요.
누가 죄인이고 누가 무죄인지.ㅎㅎㅎ
아홉명의 죄인이 한 명의 무죄인을 핍박하는 사회...
결국 그 무죄인도 어쩔 수 없이 법죄에 가담하게 되겠죠.
외도...집단범죄. 우리 모두가 공범자...
그 죄를 미화시키기 위해 달콤하게 흐느적거리는 유행가 가사며, 늘어나는 러브호텔이며, "애인"이라고 산뜻하게 호칭하며 소개하는 "간통자"들...
오, 놀라워라. 러브호텔 세계 최고로 많은, 범죄지수 높은 나라, 우리나라 한국...
무슨 자기네들이 로미오 쥴리엣인양 마법의 성처럼 휘황찬란하게 번쩍거리는 러브호텔안의 진풍경이란!!!
유부녀가 야한 란제리를 입고 누워 남의 남편 젖꼭지를 톡톡 두드리며 나른한 눈빛과 목소리로. "자기야. 나 등좀 맛자지 해줄래?"하면
집에서 지 아내가 해달라면 귀찮아서 억지로 해주면서, 남의 아내가 해달라면 신이나서 안마사 수준 1급이 되버리는 남의 남편...
그런데 그 맛이 그다지 좋은 걸까요?
난 안 해봐서 모르는데
ㅎㅎㅎㅎ
한번 해볼까? 나도. 더 늦기전에...우리나라에서 가장 마지막으로...안해본 사람 (말이 좋아 로맨스, 연애지, 실상은 중죄나 다름없는데) 어머...내 뒤로 몇 명 없네...이그...이거 안 하면 안되나...하기 싫은데...깨끗한 척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욕망이 적어서 그러는 건데...ㅎㅎㅎㅎ그래서 이리 가난하게 사는 건가? ㅎㅎㅎ
솔직히 난 애인 없어도 잘 살아요.
질퍽한 러브호텔 침대에 누워 향수 뿌려가며 삼류 에로영화에 나오는 배우처럼 유치하게 놀진 않아유. 그 남자들, 백화점이나 거리에서 본듯 신사복 차려입고 머리 올백으로 넘기고, 반짝거리는 구두를 신은 그들...아, 정말 너무 유치해. 그게 로맨스고 사랑이라고? 연애라고? 윽. 낮에 먹은 음식 다 토할려고 해...
나요. 남자를 돌처럼 여기는 독신녀랍니다. 제 아이디 얼마나 깨끗해요? ㅎㅎㅎ. 물오리쟎아요? 남자하고 그짓하며 쏟을 에너지를 다른 데에 쏟는답니다. 나를 발전시키고 나를 건강하게 하고 나의 갈증을 해소해줄 것, 즉 독서, 문화생활, 스포츠, 자녀교육, 자아실현할 적당한 직업 등등...
외도 및 불륜은 이 사회가 권하는 코카콜라예요. 지금 당장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콜라를 마실까요? 아니면 생수를 드실래요?
생수는 격렬한 쾌락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몸에 좋고 장기적인 이득이 있죠, 알아서 하세요. 선택은 자유니까요.
난 생수판매원은 절대 아닙니다.
아시겠죠?
콜라와 생수의 차이를?
모르면 배워요.
콜라와 생수가 의미하는 속뜻을...
하기야 배우기 싫다면 할 수 없지만
세상에는 콜라도 있고 생수도 있으니
자기가 알아서 판단할 일이지.
자기가 콜라먹는다고 생수먹는 사람 물통까지 뺏으면서
콜라 먹어라고 강요하면 안되는 일이죠.
자본주의사회에서 강요는 절대 금지.
잘못하다 쇠고랑차요.
사실은 나도 주위사람들이 하도 권하는 바람에
콜라는 조금 먹을 줄 알아요.(정신적 외도는 좀 했음. 그러나 그것도 곧 그만둠)
하지만 생술 더 많이 먹죠. 한 2대 8 정도. ㅎㅎㅎㅎ
난 나대로 살고
내 생수를 사먹어라 권하진 않아요.
생수 팔아봐야 콜라 판매량만 못하죠
그래도 좋은 것이니까 세상에 없어선 안되는 것이죠.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