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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데 열뻐친날


BY 고운이 2001-07-28

재수 더러운지 일진이나쁜지 오늘 아파트승강기안에
근 30여분 있던생각하면 ....
오후5시 동네슈퍼에 찬거리사가지고 엘리베이터타고
버튼까지 제대로누루고 올라오는도중 중간에 그만 멈추고
말았어요 비상벨눌러도 소식없고 사방은 철판이지요
문을 차고 두드리고 정말 공포 두려움....
이순간에 하나님 부처님 ..질식하는건아닐까.등등
그래 누군가 타는사람이 신고라도하겠지 설마
정신차리자 이웃집 전화번호 생각도안나고 식구한테하면
걱정하겠고 119 야 정말 쪽팔리겠고....
발판에앉아 가디건벗고 나시차림으로 있는데 선풍기인지
에어컨인지 찬바람도나오고 슈퍼에서 산 음료 야채 과일
과자까지 삼풍백화점사고시 굶고도 살았는데....
안심하고나니 경비 나타나기만해봐 따뀌에 발로 겉어차야지
그래 나 인정많고 조금이라도 선행도했어
관리책임자 머리 대머리만들어야지 생각에 또생각하는데
들려오는 경비말씀 거기에 누가있어요 왜그런데요기달려봐요
그아저씨 참고로 충청도 승강기
아이있는분들 조심시키세요 나 당분간 공포에떨것 같아요
구출된후 경비아저씨 그래 참아주자 용서하자
더운데 열뻐치지만 어떻해요 지금 이시간까지 잠이 안와죽겟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