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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미소년이 좋다.


BY 은방울 2001-08-08


10대 후반
아직 성경험이 없는 순진한 소년들
얼굴이 하얗고, 세상 때가 묻지 않은
귀엽고 예쁜 소년들
청바지에 티 하나 걸쳐입은
자유롭고 스포티한 모습
마치 사춘기때 내가 처음으로 좋아한 이웃집 소년을 보는 듯
그런 느낌을 불러일으키는 미소년이 나도 좋다.

아저씨들만 소녀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다.
날씬하고 순수한 소녀를 좋아하는 그들처럼
나도 배나오고, 권위주의적이고, 세속적 때가 잔뜩 묻은
추악한 아저씨들이 싫은 건 마찬가지다.
잘난 것도 없이 자기가 최고라고
경제력 하나 가지고 아내들을 괴롭히는 그런 아저씨가
너무 싫다.
자신의 외도를 떳떳이 자랑하고 다니며 여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비겁하고 비열한 아저씨가 싫다.

비록 자본주의산업의 10대 상업문화에 오염된 계층이긴
하지만, 아직도 미래의 가능성이 있고, 도덕정신이 강한
10대 미소년이 예쁘고 귀여워서 나는 좋다.
그냥 보기만 해도 좋다.
대화를 나누거나 차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좋다.

아줌마는 미소년을 잡아먹지 않지만
아저씨는 미소녀를 잡아먹는다.
거기에서 아름다운 아줌마와 추악한 아저씨의 차이가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