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뇨자의일생^^*
새북에 일어나
아침을 지을적에
떠오른 햇살은 나를 반기고...
이방조방 챙겨서 애들보내고
쏘방님도 잘미겨 보내고나니
텅빈공간 혼자안자 허전허구나..
싸여진 싱크대는
나의 손길부르고
어지러진 방구석은 쏙만 태우네...
뜨거운 커피한잔 탁자에 노쿠서
흐른 팝송 듣다보니
이넘도 생각나고 저넘도 생각나네...
쫌심을 떼울려고
대굴을 굴리는디
옆집뇨자 수제비가 나를 반기네...
뇨자셋이 모여서 접시를 깨뜨리고
자식야그 쏘방야그 한참일때에
자식시키 학교와서 분위기 깨네..
청구서 가타노코 계산기 튕겨보다
적자살림 생각허니 쏘방이 밉구나
잘난것두 엄는 넘이 큰소리는 더 치고...
일찍온단 쏘방님은 소식이 엄꼬
이제나 저제나 행여나 해보지만
식어가는 찌게국물 한까정 서리네..
" 이누무 시키 들오기만 해 봐랏!! "
기다리는 인생이 뇨자이런가
한스런 생각에 부아가 나는데
비실비실 들어온넘 모습을 보고
늘어진 어깨보니 맴이 아퍼라...
불쌍헌 맴이들어 다둑이는데
왕인양 행세허니 정이 뚝 더러지네
겉으로 말 몬허고 쏙으로 한마디
(저넘시키 병 또 도지네!!)
잘나도 내 남푠 몬나도 내 남푠
바로봐도 내 남푠 디지버도 내 남푠
입혀봐도 내 남푠 배껴봐도 내 남푠
임마!!
너 뇨자 잘 만난줄 알어~~!!!!!
나나된께 살어주는거여~~~!! 흐흐흑~~!!!!
쏙이 씨원하다........ㅎㅎㅎㅎㅎㅎ....
"실수방 님들! 좀 시원해 졌나요?"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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