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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아저씨....


BY 화이트 2001-08-20


안녕..아저씨..

처음부터 난 너를 아저씨라 이름지었어..
갑자기 이름부르는 것도 너무 어색하고..
그렇다고 달리 특별히 생각나는 호칭도 없구..
그래서..내가..편하게 부를수 있는 말..
아저씨...였어..
근데..넌 그말에 한번도 나에게 항의한 적 없이..
그냥 그렇게 나에게 아저씨로 불려졌지..지금도..
그리고 넌 나에게 아줌마라 부르고...
그래..난 아줌마니까..당연한 말이지만..
그래도 넌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아저씨..라는 말 우습지않니...
그냥..우린 친구라고 항상 못박았었지..
그래..그이상의 선을 넘어선 안되니까..
난 그러면 안되는 사람이니까..
그런 감정이 생길꺼라고 생각하지도 않았으니까..
가끔씩 걸려오는 네전화가 반가웠고..
가끔씩 볼수있는 모습이 좋았고....
그랬었어......
그런데 있지.....
네가 술취해서 전화하는 날이면 항상 난 혼란스러웠었어...
술이 취해서 그렇다 생각해달라 하지만....
그 말들이 모두 네마음이란걸 알아버렸기에....
그런 네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파...
나도 모르게 내마음이 흔들렸었어..
미안해...많이 미안해....
너에게 난 아무것도 해줄수 없어서....
아무말도 해줄수가 없어서....

하지만.....
네가 그랬지....그냥....그냥....
아무조건없다고.....그냥 이대로 좋아하고 사랑하자고.....
나....너의 그말에 아무말도 해주지 못했어.......
그냥..눈물만 흘렸었어.....

하지만.....
이말 해주고 싶었어......
나도 너 많이 좋아한다고.....사랑하고 싶다고......


그래도...우린...어쩔수 없이.....
친구라는 이름아래서 설 수밖에 없다는 거 알지......
미안해...아저씨.....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