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754

분노와 감동의 사건


BY 마포할매 2001-08-23


나는 뜻이 너무도 않 맞는 남편과 24시간을 같이 생활 하는 사람!

여러분 상상좀 해보세요

남편 험 한다고 나무라지말고

자영업을 하는 나는 이제 나이가 드니 매사가 의욕이 없고 귀찬아

지는데 일거리는 점점 많아지고 소속된 단체에서도 행사는 자주

있고 일일이 쫓아 단이자니 힘들고 그렇다고 않다닐수도 없고....

내 남편은 원래가 자린고비지만 점점 더해서 돈 쓴다고 시장도

보지말고 먹자니 내 얼마나 숨통이 막힐까?

요즘에 사건은 또 돈 문제인데 옛날부터 나는 비자금이 조금

있어서 요령것 쓰고 사는데 좀 있던것 주식에 무끼고 조금은

남편에게 빼았기고 집 이사할때 세금때문에 걱정하기에 굳은

약속을 하고 꾸어줬는데 이년이 되도록 입을 싹 씻고 말기에

이번에는 나도 독한 마음 먹고 전쟁을 시작 했는데

3년전에 車 바꿀때 끈다고 적금을 들었는데 21일 타는 날이라

청구 했더니 기억에 없느니 공중 폭파를 하느니 별의별 망측한

말이 다 나오더니장부를 다 뒤져서 보이니 주긴주되 반은 자기

개인 명의로 나누자나?은행에만 넣지 쓸줄도 모르면서.......

노인이 인상을 쓰고 않아 있으면 꼭 저승 사자 얼굴 보는것 같은데

손녀딸(미대 1학년)할머니 할아버지 뵈러 갈께요 하고 전화가

왔는데 할애비 그 얼굴 보이기 싫여서 어미 에게 우리집 지급

아주 저기압인데 인혜가온단다 어쩌지?

눈치빠른 어미가 연락 했겠지

저녁때 생각해 보니 어른에 도리가 않인것 같아서 할미가 인혜

보러 간다고 연락 하고 딸내를 갔더니

인혜가 아주 조심 스럽게 내게 내미는것을 보니 거금 3만원이야

할머니 용돈 쓰세요 너무 감격해서 심장이 멋는듯 충격이었지

우리 인혜는 얼글은 백인 같고 키는 얼마나 큰지 나는 그아이

어깨정도인데 방학이라 한달 알바이트해서 30만원 벌었다고

10%를 네게 주었으니 얼마나 큰 마음을 썼는지?

욕심이 많아서 하고 싶은것도 많은 아이인데......

이것이 사람사는 재미이고 그날에 있었던 분노가 기쁨으로 바겼으니

이 노인이 오늘 나가면서 돈 준비 했으니 나오라기에 나 이제는

가개 않나갑니다 버텨 보는거지

차도 6년이나 타니 나처럼 힘도 없는데 전에는 3년만 되면 바꿔

주더니 이제는 차도 않바꿔 주네 늙은이들에 권태기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