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78

위반과 탈출에의 욕망


BY 집시 2001-08-25

창가엔 벌써 가을내음이 나네요!
해마다 가을이면 심하게 가슴앓이를 합니다.
또하나의 나이테를 그려야 한다는 조바심과 ,어딘가로
떠나보고 싶은 바램으로 가슴을 앓지만 ,스스로 그어논 < 금 >
밖으로는 함부로 길을 나서보지도 ,길 너머를 그리워하는
죄를 지어보지도 못한 범용한 인간!
자신에게 엄격했던 지나간 세월속에, 그리움의 형태로 남은
위반에의 욕망 ! 단지 혼자서 어딘가로 떠나보고 싶은
가슴앓이가 주부로서의 위반일까요?
베낭을 메고 살사리꽃 ,(코스모스) 과꽃 쑥부쟁이 꽃들이
늘어선 시골길을 걸으면 가슴이 시리도록 맑아질것 같아요!
올해엔 남편을 설득시키고 허락을 받아 ,어떻게든 떠나보고
싶어요!어쩌면 조금더 큰 반란 ,위반을 꿈꾸면서 ...........
사람의 모듬살이가 무균실이아니고 ,한순간이라도
인생의 질곡에서 자유로울수 있다면 삶의 영양분이 되어
남루한 일상을 더욱 윤기있게 색칠할수 있으리라 기대하며 !
저는 이 가을에 위반을 아니 반란을 꿈꿉니다.